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25일부터 10월 8일까지 2주간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농업부처 종자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아시아 종자산업 발전을 위한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우리나라의 보급종 종자 생산·공급 제도 및 종자 검정 기술을 아시아 국가에 전수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베트남, 캄보디아를 비롯한 14개국 14명이 연수에 참가한다.
본 연수는 2008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0개국 149명이 연수를 이수하였다. 최근 3년간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년은 연수 취소, ’21년은 온라인으로 개최한 바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실시하는 초청 연수로 ▲한국의 종자산업 정책, ▲정부 보급종 생산 및 공급체계, ▲품종보호 제도 및 심사 기술, ▲종자검정 기술, ▲민간기업의 종자 육종 및 생산시설 견학, ▲우리나라 전통문화 체험 등으로 구성했다.
또한 10월에 개최되는 ‘한국의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 20주년 기념 학술 토론회’에서는 연수 참가국의 종자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우리나라 종자업체의 수출 확대 등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립종자원 조경규 종자산업지원과장은 “본 연수사업이 아시아 개도국의 보급종 생산체계 선진화 및 종자검정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 종자업체의 아시아 지역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