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과 우리나라 종자산업 발전을 위해 13일 경북 김천 소재 국립종자원에서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립종자원은 벼, 보리, 밀, 콩 등 주요 식량종자의 안정적인 공급 및 식물 신품종 육성자의 권리 보호, 국내 우수품종의 수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공공기관으로 농업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성과의 실용화 촉진, 기능성 벼 종자 및 잡곡류 증식 보급 사업, 우수품종의 해외 진출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의 종자산업을 이끌어가는 국립종자원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새 정부의 농업 분야 국정과제인 ‘식량주권 확보’와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를 달성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한 것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 민간 육성 품종의 해외 실증 및 수출 확대를 위한 협력 강화 ▲ 종자검정(종자·과수 무병묘), 조직배양 및 품종식별 유전자 검사 기술 개발 ▲ 주요 식량작물 종자의 생산을 위한 채종포 관리, 종자검사 기술 교류 ▲ 종자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연계형 교육과정 발굴 및 협력 ▲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상호 인력교류 및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국립종자원 김기훈 원장은 “양 기관의 업무협약을 통해 국제 경제위기 및 전쟁 등으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종자산업이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의 핵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