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지난 4일과 11일에 각각 베트남과 중국 시장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우수 농기자재 및 스마트 분야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주요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는 국내 농기자재의 현지 적응성을 테스트하는 ‘베트남 테스트베드 지원사업’ 참가기업 6개사, 한국산 품종·기자재·기술을 패키지화하여 하노이에 구축한 ‘베트남 스마트팜 시범온실’주관기업 1개사 등 총 7개사를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추진하였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바이어들과 총 180만불 규모의 1대1 비즈니스 매칭 상담 73건을 진행, 우수한 기술력을 소개하고 베트남 시장진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현지 바이어들은 베트남 내 적응성 테스트를 거친 우수한 한국 제품과 스마트팜 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한국의 농기자재가 베트남 농업의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런 기대에 힘입어 ‘베트남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참가기업인 ㈜남보(대표 박순한)과 ㈜부양소재(대표 정상수)는 현지 바이어와 베트남 시장진출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각 1건 체결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어서 11일에는 서울에서 중국농업과학원(CAAS) 연구자와 한국기업 3개사가 참여한 가운데‘2024년도 중국 테스트베드 지원사업 결과보고회’를 개최하여, 현지 실증결과를 공유하고 연구자 및 기업 간 의견 교류를 통해 향후 제품 현지화 방안을 논의했다.
참여기업들은 대부분 실증결과에 만족했으며, 확인된 실증 결과보고서를 중국 내 신규 거래처 발굴을 위한 마케팅 자료로 활용하려는 계획도 확인 할 수 있었다.
농진원 안호근 원장은 “베트남과 중국 농업시장은 두말할 필요 없이 우리 기업의 수요가 가장 높은 국가로, 현지에서 한국 농기자재와 스마트팜 기술과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상담회와 결과보고회를 통해 현지 적응성 테스트를 완료한 한국 농기자재 제품들이 베트남과 중국 시장에서 큰 경쟁력을 확보할 것을 기대하며,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진원은 2025년에는 총 6개국(중국, 베트남, 인도,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폴란드)에서 28개 농자재·농기계 제품을 대상으로 해외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을 추진, 한국 농기자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