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11일부터 1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4 농업기술박람회’ 내에 ‘농식품 기술이음 페스티벌’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농식품 기술이음 페스티벌’은 농업의 첨단기술과 기업을 연결해 농산업체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행사로는 △펫테크 혁신기술포럼, △기술설명회(스마트농업, 농식품가공 기술), △판로 및 민간투자유치 상담과 컨설팅, △농진원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 설명회 등이 있다.
특히, 펫테크(Pet-Tech) 혁신기술포럼은 반려동물과 관련된 기술사업화 전략에 대해 전문가들의 폭넓은 인사이트(insight)를 들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농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인구는 천만 시대를 넘어섰고, 관련 산업규모도 8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연관산업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전 세계 산업규모에 비해서는 미약한 수준(1.6% 수준(추정))이다. 그만큼 국내 반려동물 연관산업시장의 성장성은 무궁무진하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반려동물훈련사로 유명한 연암대 이웅종 교수가 참석해 국내 반려동물 산업시장의 발전방향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또한, 스타트업 ‘펫나우’ 임준호 대표의 ‘AI기반 반려동물 생체인식 서비스’에 대한 사업화 전략도 소개된다.
또한, 농산업 분야의 최신 R&D 동향과 기술을 소개하는 ‘기술설명회’ 자리도 마련된다.
특히, 농촌인구 고령화, 기후변화 등 사회적 이슈로 인해 관심도가 높아지는 스마트팜 관련 기술, 식품가공 관련 누룩 활용 증류주 및 식초 제조기술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기술소개와 더불어 관련된 농진원의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농진원은 행사기간 중 기술이전 제품을 소개하고 동시에 관람객들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유니코마켓’도 운영한다.
농진원 안호근 원장은 “빅블러 시대에 들어서며 전통적 농업기술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등 첨단기술과 융합되어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서 공개되는 스마트 농업기술, 식품가공기술, 펫테크 기술 등을 통해 관람객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나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