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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양돈농협 송일환 조합원, 한국양돈대상 수상

발효유 활용한 양돈사료 기술 전파… 사료 생산성 향상 및 질병예방 효과 높아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제23회 한국양돈대상 생산자 부문에 송일환 조합원(금강축산 대표)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한국양돈연구회가 주관하는 한국양돈대상은 국내 양돈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시상하는 행사다. 생산자 부문은 농장 경영 성적이 우수하고, 새로운 기술을 추구·선도하여 양돈 산업 발전에 기여한 농장주 또는 농장을 선정해 시상한다.

 

생산자 부문에 선정된 송일환 금강축산 대표는 △사료 효율과 항병력을 높이는 발효유 활용 기술 개발 및 확산 △ICT를 접목한 과학적인 양돈 실현 △스마트팜 및 신기술 보급 및 전파 △양돈 후계자 양성 등에 힘쓰며 양돈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표적으로 발효유 및 발효사료 기술을 농가에 접목하고, 이를 데이터화해 자료로 제작, 주변 농가에 전파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송 대표는 2006년부터 생산성적(MSY)을 높이기 위해 발효유를 활용한 액상사료를 포유자돈에 급여하고, 발효미생물을 제조해 사료에 혼합해 급여하고 있다. 설사와 위축 문제가 해결돼 질병 예방 효과가 나타남은 물론 사료비용의 절감 효과까지 일석이조의 결과가 나타났다. 농가 운영이 안정화됐고, 고품질 비육돈 생산이 증가해 경영성적 증대로 이어졌다. 또한,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노하우와 기술을 아낌없이 주변에 보급해 새로운 시도를 하기 어려운 양돈인들의 진입장벽을 낮췄다.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환경보호와 탄소중립도 실천하고 있다. 송 대표는 원유, 파인애플즙, 커피박을 양돈에 활용하고 있다. 우유와 두유 부산물은 급여에 활용하고, 파인애플즙을 수거해 발효 후 소독수로 활용한다. 커피박은 냄새제거제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태양광 발전설비 시공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도 갖추고 있다.

 

송일환 금강축산 대표는 “이렇게 큰 상을 주신 (사)한국양돈연구회에 감사드리며 양돈업에 오래 종사한 사람으로서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지금 양돈현장은 다음 세대를 준비하고 있는 시점인데, 1세대들의 경험과 연륜, 2세대들의 창의성과 추진력들이 잘 결합돼 농업과 산업의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쾌적한 환경에서 돼지를 키울 수 있는, 지금보다 발전한 양돈 현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은 “도드람 조합원이 대한민국 양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여러 시상식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점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송일환 조합원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도드람양돈농협은 조합원의 농장 경영과 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송일환 금강축산 대표는 충남 공주에 위치한 금강축산에서 약 1만2000여 두 규모의 양돈농장을 운영하는 양돈 마이스터다. 27년차 양돈인으로 도드람양돈농협 감사, 대한한돈협회공주지부 지부장, 연암대학교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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