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다음달 10일 위성환 본부장 취임 3주년을 앞두고 27일 그간의 반성과 성과를 살펴보며 향후 기관 운영 계획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예산 증액통해 직원 처우개선 노력
위성환 본부장은 방역·축산물위생 사업 분야의 사업 개선을 위해 농식품부와 협조하여 철새 도래지 초동대응팀 업무 조정, 전화예찰 방식 및 기관별 역할 조정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였으며, 검역직의 청결유지비 확보, 인수공통감염병 검진비 및 단체보험 가입비 등 예산 증액을 통해 직원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공무직 직원 처우개선을 위한 급여체계를 개편하고 ’23년~’24년에 걸쳐 80명의 공무직 직원 승진을 추진했으며 인사적체 해소를 위한 명예퇴직제도 최초 시행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방역본부는 현장 중심의 행정과 조직과 인력의 합리적인 운영을 통한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23년 2월 2실2처3부 12부서장 → 3실1처4부 8부서장으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 운영하고 있다.
가축방역, 미래지향적 방역으로 견인
위 본부장은 “풍부한 방역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하여 “열화상 드론을 활용한 ASF 확산 차단” 및 “전화예찰 자가진단 알림톡 사업”을 도입하는 한편 가상공간을 활용한 “가상농장 방역 교육 플랫폼” 구축과 AI가 사람을 대신하는 “AI 보이스봇” 도입 등 국내 가축방역을 미래지향적 방역으로 견인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와 축산물 위생·안전성 향상을 위해, 도축장에서 도축되는 가축의 검사 및 수입 축산물의 철저한 현물 검사를 통해 해외 악성가축전염병 차단 및 유해 축산물의 국내 유입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방역본부는 가축방역이나 축산물 위생관리, 수입축산물 검사 등 대부분의 업무가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직원들의 안전관리와 근로자 중심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역본부는 비상임 기관장으로 운영 중이며 대다수의 직원이 공무직(95.7%)으로 구성되어 있는 등의 고질적인 문제로 인해 기관 정상화를 위해 농식품부와 국회의 협조하에 연일 노력중이다.
위성환 본부장은 “정부와 민간방역의 연결고리가 되는 전문 집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역본부의 드론 사업, AI 보이스봇, 메타버스 방역교육 플랫폼 등을 통해 가축방역의 선진화와 농가 자율방역의식을 고취시키고, 가축방역에 4차 산업기술을 적극 접목하여 통합적 방역시스템 구축으로 질병발생을 조기에 감지하고, 신속히 대응하는 국내 유일의 현장 전문기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