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회까지 돈육선물거래의 개념과 거래방법 등을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돈육선물거래에서 주의해야할 점들을 살펴보고자 한다.돈육선물거래는 엄연한 투자인만큼 잘못 접근하면 위험요소를 떠안을 수 있다. 양돈가 및 육가공업체들은 돈육선물을 헷지(현물거래의 손익에 대비한 가격확정)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것을 염두해두고 주의사항을 살펴보자.■ 투기가 아닌 투자로양돈가나 육가공업체는 돈육선물 거래에 있어서 투기를 해서는 안된다. 돈육선물을 헷지수단으로 활용하여 가격안정을 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현물거래할 물량만큼만 거래를 해야지, 가격상승 및 하락에 대한 예측만으로 필요 이상의 거래를 하게되는 경우, 자칫 잘못하면 이중의 피해를 입을 수 있게 된다.돈육선물 시장에는 양돈가나 육가공업체 등이 참여하겠지만, 이들 외에도 유통분야나 일반투자자들까지도 많이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투기 차원의 접근도 배제될 수 없다는 것을 유념하자. ■ 자기 판단과 책임 하에 거래투자는 자기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하는 것이 원칙이다. 어떤 전문가라도 금융시장에서의 가격등락에 따라 투자손실을 입을 수 있으며, 특히 선물 거래의 경우에는 손익발생폭이 크다는 것을
미국산 축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에서 쇠고기 제품에 대한 샘플검사에서 O-157 대장균 검출로 인해 해당 제품 전량 리콜조치가 실시되어, 미국산 쇠고기 국내 반입을 앞두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미국 농무부는 지난 30일 네브라스카주의 육류업체 `네브라스카 비프가 생산한 쇠고기 분쇄육 제품에서 병원성 대장균 ‘O-157’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히고, 이 회사에서 지난 5월과 6월에 생산한 쇠고기 분쇄육 제품 241톤 가량의 물량에 대해 리콜을 결정했다.이날 미국 농무부 산하 식품안전청(FSIS)은 농무부 홈페이지를 통해 ‘네브라스카 비프’사에서 생산한 이들 쇠고기 제품을 먹은 소비자 가운데 질병발생 사례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계속 확인하고 있다며, 이 같은 사례가 발견될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O-157’이라는 이름의 이 병원성 대장균은 전염성이 강하고, 설사, 탈수, 출혈성 장염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노약자나 어린이의 경우에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번 대량 리콜사태가 벌어진 작업장은 우리나라에 쇠고기를 보내게 될 한국수출 승인 작업장 30곳 가운데 하나로 밝혀져 더 큰 충격을
농민연합 대표자들은 3일 10시부터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서울본사 앞에서 낙농가 생존권과 직결되는 목장 원유가 현실화 협상에서 시간끌기를 고수하고 있는 유업체의 부도덕성을 규탄하고, 목장 원유가 현실화를 강력하게 촉구하기 위한 릴레이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현재 목장 원유가 현실화 협상은 지난 17일 전국 낙농육우인총궐기대회부터 시작된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 이승호 회장 및 임원진들의 장기간 단식 투쟁과 유업체 공장앞 집회에도 불구하고, 유업체의 시간끌기 협상으로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농민연합 윤요근 상임대표는 유업체는 이미 지난 연말부터 우유, 유제품 제품가를 5~20%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료값 폭등 등으로 목장폐업 사태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목장 원유가 협상에 소극적으로 임하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비단 낙농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농업을 무시하는 처사로 강력한 연대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하반기중 사료가격 추가인상 예고, 낙농가 경영악화, 단식농성자 건강악화 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계속되는 협상 결렬에 분노한 전체 농민연합 대표자 및 한국낙농육우협회 임원 50여명이 진행한다.
낙농진흥회(회장 강명구)와 낙농자조금관리위회(위원장 이승호)는 ‘제4회 ilovemilk 어린이 영어말하기 대회’ 홍보를 위한 부대행사로 지난 6월 29일 충남 당진 태신목장에서 영어목장체험을 개최하였다. 이미 소비자들의 인기가 검증된 낙농체험에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은 영어를 접목한 영어목장체험은 어린이들에게 이색적이고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낙농체험의 새로운 변화도 시도했다는 평가이다.얼룩무늬 젖소와 하얀 우유, 푸른 초원의 낭만과 재미가 가득한 이번 영어목장체험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영어 원어민 강사가 젖짜기, 송아지 우유먹이기, 소꼴주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 모든 목장체험 프로그램을 모두 영어로 진행하였다. 여기에 우유퀴즈 영어 골든벨, 영어노래 배우기 등 학습과 오락을 겸한 풍부한 영어 학습 프로그램이 제공돼 아이들을 위한 1일 영어 캠프로도 손색이 없었다. 이날 영어목장체험에는 KBS, MBC, SBS 방송 3사에서 모두 열띤 취재경쟁을 벌임으로써 영어목장체험에 대한 소비자와 언론의 높은 관심을 짐작할 수 있었다. 무료초청으로 진행된 영어목장체험은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지난 6월 1일부터 20일까지 아이러브밀크(www.ilov
몽골은 지나친 방목과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사막화 진행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은 산림청과 공동으로 황사 피해 저감 및 사막화 방지를 위하여 2006년부터 그린벨트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왔다.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에서는 그간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몽골 과학식물연구소와 현지에 다년생 목초를 이용한 초지를 조성하는 연구에 올해부터 착수하기로 하였다. 몽골은 가축 3,300만두가 주로 방목을 통하여 사육되고 있으며 작물 생육기간이 3개월 정도밖에 안되기 때문에 초지가 부실화되고 겨울철 조사료가 매우 부족한 실정으로 올해 공동연구는 사막화 방지 및 가축 조사료 확보를 위하여 몽골 룬솜지역에 한정하여 몽골지역 목초류 600여종 중 가축이 잘 이용하는 5개 초종(휘트그라스 류, 블루그라스 류, 페스큐 류, 황색 알팔파 류, 스위트 클로버 류)을 포함하여 12ha의 면적에 시험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해서는 인공 조림과 더불어 초지조성이 긴요하고 초지와 산림의 병행 관리이용이 몽골 국민의 소득 창출을 위하여 바람직하다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겨울철 풀이 자라지 않는 시기에 조사료 해결을 위하여 추위에 강하면서 수량이 많은 이
원유가 현실화 논의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농가들이 정부와 유업체를 상대로 한 우유반납(납유거부) 투쟁이 사료업체에 까지 이어 질 것으로 보인다.한국낙농육우협회가 7월 1일 주요 사료업체에 발송한 공문에 따르면, 원유가격 현실화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계속적인 사료값 인상이 예고됨에 따라 사료값도 우유로 납부하겠다고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농가들은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료업체들은 농가들의 어려운 현실을 도외시한 채 사료값 인상으로 모든 부담을 농가에 전가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이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사료값 대신 원유로 납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농가들의 정부와 유업체를 상대로 한 우유반납(납유거부) 투쟁이 사료업체에까지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1일 현재 협회 이승호 회장과 선종승 이사의 단식농성이 보름째를 맞는데도 불구하고 낙농진흥회 원유가 현실화 소위원회의 협상이 10차에 걸쳐 개최되어도 진전되는 기미가 보이지 않음에 따라, 농민단체들도 연대활동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농민연합(상임대표 윤요근)은 금일 낙농진흥회 10차 소위에서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오는 7월 3일(목) 남양유업과 매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검역조건과 관련한 장관고시가 발효됨에 따라, 지난해 10월 수입금지조치가 있기 전에 수입되어 국내 냉동창고에 보관 중인 5천여톤의 물량이 먼저 풀리게 될 전망이다.하지만,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광우병 위험과는 별개로 이 쇠고기의 유통기한과 관련한 논란이 새롭게 일고 있다. 이번에 유통되는 쇠고기 가운데 상당수의 물량이 처음부터 급속 냉동을 통해 일정 품질을 유지하여 수입한 냉동육이 아니라, 냉장육으로 수입돼 기한내 유통되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냉동시킨 동결육이라는 것이 문제. 냉장육으로 유통되다 기한이 임박해 냉동을 한 동결육은 위생적인면에서도 위해요소가 있을 뿐더러 고기의 질도 상당히 떨어져 저질이 된다.이 같은 사실은 아직 국내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아, 묶여있던 검역대기 물량의 안전성 검증과 유통단계에 대해 추적이 필요한 시점이다. 더불어,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재개가 사실상 개시된만큼, 앞으로 철저한 유통관리가 요구되고 있다.이에 대해 자유선진당은 지난 30일 논평을 내고 유통기한이 2개월 밖에 남지 않았고 이 물량이 2개월 동안 소비된다는 보장도 없다고 밝히며, 장기간에 걸쳐 소비될 경우 국민건강에 위해요소가 될 수 있다면서
주말과 휴일을 맞아 단식농성장은 농가들의 지지방문이 계속 이어져 단식농성중인 이승호 회장과 선종승 이사의 건강을 우려하며, 하루빨리 원유가 현실화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힘을 모아 나가기로 뜻을 같이하는 결속의 장이 되고 있다. 저녁 6시가 넘어 통합민주당 김춘진 의원(전북 고창, 부안)이 농성장을 방문하였다. 협회 오금열 이사와 함께 단식농성장을 찾은 김춘진 의원은 단식 14일째를 맞은 이승호 회장과 선종승 이사의 건강에 대한 안부부터 물었다. 김 의원은 지역 여론을 통해 농가들의 어려운 고충을 많이 들어왔지만, 직접 농성장을 방문해 보니 안타까울 뿐이라며, 농식품부가 대책마련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 요청하고 계속적인 관심으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에 이승호 회장은 원유가 문제는 단지 유업체와 농가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농가들의 원유가 현실화 요구는 생존권의 문제라며 정치권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여의도 단식농성장에는 주말과 휴일에도 협회 김남용 고문, 경기 김포지역, 경기 포천 시지부, 충남 당진연합회, 전북 낙우회장단, 전남 나주 지역의 농가들과 강동준 전남낙협조합장,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박의규
한국표준협회(회장 최갑홍)는 30일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대한민국 로하스 인증’ 수여식을 가졌다. 이번 인증 심사에서는 이천시, 일동후디스, 조인, LG전자 등 총 13개 기업 및 단체의 22개 품목이 최종적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이천시는 임금님표 한우(1등급), 돼지(1등급), 달걀(무항생제), 벌꿀 등 축산물 4개 품목에 대해 표준협회에 대한민국 로하스 인증을 신청하여 인증받게 됐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이번 로하스 인증 획득에 따라, 이천지역의 축산물에 대한 인지도 향상과 매출증가를 조심스럽게 기대하면서, 다음에는 이천쌀을 인증받겠다고 밝히기도 했다.농업회사법인 조인(주)(대표이사 이승우)의 오메가3란도 로하스 인증을 획득했다. 조인(주)은 지난해 4사분기에 신선란과 유정란을 로하스 인증받은 데 이어, 이번 분기에는 기능성 계란인 오메가3란까지 인증받게 됐다. 오메가3는 특수한 형태의 불포화지방산으로 혈중 콜레스트롤을 조절하는 작용과 고혈압, 당뇨 억제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한편, 대한민국 로하스 인증’은 2000년 미국의 내추럴마케팅연구소에서 최초로 제시한 로하스(LOHAS,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
미국산 쇠고기의 완전 개방이 고시됨에 따라 쇠고기에 대한 불신으로 유통시장이 축소되면서 한우가격이 떨어지고, 축산 농가들이 도탄에 빠졌다. 이에 한우의 소비를 촉진하고,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홍보사업의 일환으로 20만 한우농가와 함께 하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는 6월 26일, 오후 15시 30분 신세계 백화점 문화센터 쿠킹스튜디오에서 아이들과 엄마가 함께하는 ‘명품한우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을 앞둔 시점에서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맛있는 한우요리를 직접 만들고, 시식해 한우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계기를 만들고 우수한 단백질 공급원인 한우의 맛을 선보임으로써 아이들에게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자는 취지이다.이날 진행된 한우요리 수업은 인기 요리연구가이며, 한우사랑 자문위원인 우영희 씨가 맡았다. 요리는 웰빙 한우 햄버거와 한우 미트볼. 미래의 꿈나무인 미취학 아동들이 세계 고유의 유전자를 가진 명품한우 요리를 배우며, 한우의 맛과 명성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쿠킹클래스에서 1등 상을 받은 정고은(6)양는 “엄마가 해주는 요리 먹기만 했었는데, 직접 요리를 할 수 있어서 좋아요. 한우 요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 회원 200여명은 26일 정부의 고시강행과 관보게재에 강력 항의하면서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미산 쇠고기 고시강행과 관보게재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9시에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와 관보게재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울분을 참지 못한 채 상경한 한우농가들은 11시부터 기자회견이 시작하자마자 소값 폭락으로 못살겠다면서 관보게재 철회를 외쳤다.남호경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400만원하던 소가 200만원으로 재산이 절반으로 줄어든 농가들은 어디에 호소할 곳도 없다며 농림부 장관이 경질되고 국회가 개원되지 않은 와중에 우리의 고통을 털어놓을 곳이 없다고 밝히고 정부가 사료값 대책, 소값폭락에 대한 대책을 내놓을 때까지 철야농성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영길 충남도지회장은 대통령이 2번이나 나와 잘못에 대한 사과를 했지만 사태 수습에는 뒷전이라면서 이런 대통령은 규탄받아 마땅하다고 밝히고 한우농가는 지금 죽을 지경이며 허울뿐인 사료비 지원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다고 정부의 축산업 대책을 힐난했다. 또한 참여정부 시절 30개월 미만 뼈없는 살코기라는 수입위생조건을 지키지도 못할 망정 모두 다 내준 것은 모두 대통령의 지시였던
릴레이 집회 3일째를 맞고 있는 26일, 매일유업 평택공장과 남양유업 천안공장에서는 격분한 낙농가들의 쇠똥세례가 벌어졌다. 이날 매일유업 평택공장 앞에 모인 약 1천2백여명의 낙농가들은 원유가 현실화를 위한 유업체의 적극성을 촉구하는 집회를 3일째 가졌다. 흥분한 농가들은 쇠똥을 투척,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가지며 대치하기도 했다.또한, 이용우 충남도지회장을 비롯하여, 협회 이수길 이사, 김순영 이사, 정창영 감사 등 농가대표단은 공장장을 항의방문 하였으며, 이에 공장장은 집결한 농가들 앞으로나와 본사에 농가의견을 적극 전달하고 협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남양유업 천안공장은 더욱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였다. 농가들은 원유가 이원화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농가들의 생존권과 낙농산업의 유지를 위해 유업체는 농가들의 요구사항을 반드시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한때 격분한 농가들이 공장에 배치된 6개 중대의 경찰병력과 몸싸움 끝에 정문을 뚫고 공장내부로 진입하기도 했다.한편, 농가들의 릴레이 집회가 격렬해 지고 있는 가운데, 낙농육우협회는 차후 소위원회의 결과에 따라 대응수위를 높인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으며,
낙농진흥회 소위원회가 또다시 결렬되었다.26일 오후 3시 시작된 회의는 서울우유가 전날인 25일 밤 늦게 원유기본가격 25% 인상을 전격 결정함에 따라 유업체측이 자체 입장정리를 하지 못하고 차기 회의로 미룬 것으로 보인다.이번 회의는 생산자 대표와 유업체 대표의 1:1 협상으로 진행됐다. 생산자 대표로 나선 협회 심동섭 부회장은 “유업체가 처음부터 적극적인 협상자세로 임했다면 지금과 같은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남양 천안공장과 매일 평택공장에서의 릴레이 집회에 대한 책임은 모두 유업체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협상에서 유업체는 농가의 요구를 수용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입장표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원유가 문제가 비단 농가와 유업체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농림부의 회의참여를 요청했다.유업체 대표로 나선 유가공협회 김시환 전무는 “회원사간의 협의를 통해 입장을 밝히겠지만, 농가들이 요구하는 25.7%는 수용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의사를 내비쳐, 앞으로도 협상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이날 남양유업 천안공장과 매일유업 평택공장에서 개최된 릴레이집회는 큰 불상사 없이 마무리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원장 이상진)은 현재 축산과학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재래돼지 6두(암컷 5두, 수컷 1두)에 대하여 최초로 품종등록을 했다고 밝혔다.축산과학원은 1990년부터 현재까지 우리 고유 유전자원인 재래돼지의 복원 및 재래돼지 사육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재래돼지 등록규정 제정 및 시책화, 외모심사 기준작성 등을 추진해 왔다.앞으로 재래돼지 순수혈통에서 생산된 자돈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하여 재래돼지 품종증식 및 유전자원 보존에 활용하는 한편, 국내 고유의 브랜드 돈육 생산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축산과학원 김인철 과장은 다양한 유전자원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재래돼지 품종등록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우리 것을 지키기 위하여 고생하고 있는 재래돼지 사육농가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재래돼지 사육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래돼지 산업화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은 1988년 전국의 재래돼지를 수집하여 기초 축을 구성하고 조선농업편람(1904)등에서 기술되어 있는 토종 재래돼지 외모형태를 기준으로 선발과정을 거쳐 품종등록을 완료했다.
17일 전국 낙농인 총궐기대회 직후부터 오늘까지 열흘째 삭발 단식투쟁을 계속하고 있는 이승호 회장이 탈수증상을 보이는 등 힘든 상황에서 어렵게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기자의 건강을 묻는 질문에 이 회장 : 탈수 증상으로 링거를 맞고 있으나 그래도 아직까지 건강은 괜찮은 상태이다.기자 : 서울우유가 어제 저녁 늦게 25% 인상을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이 회장 : 서울우유의 결정이 있는 만큼 협회에서도 25,7% 인상 입장을 끝까지 고수하겠다.기자 : 소위원회의 협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이 회장 : 어제 8차에 이어 오늘 9차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나 별 진전이 없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아직까지 12.1%안을 제시하는 것을 보고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고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기자 : 오늘 매일유업과 남양유업 공장에서 일부 낙농가들이 격분한 나머지 축분을 투적했다고 하는데이 회장 : 낙농가들이 축분을 투척한 것은 낙농가들의 심정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라 보고 그 이상의 행동도 할 수 있는 농가의 절박한 상황이다.기자 : 낙농가들에게 한마디이 회장 : 어려우시더라도 조금만 더 참고 견디시면 반드시 원유가 현실화의 뜻을 관철시키겠다.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