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기기를 기반으로 한 화물운송 플랫폼 거래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불투명한 거래 구조와 불법 다단계로 인한 차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인천 남동갑·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22일 화물운송 시장의 공정한 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플랫폼 사업자의 관리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우선 화물자동차 운송플랫폼 사업에 대한 법적 정의를 신설하고, 해당 사업을 운영하려는 자는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등록하도록 규정했다. 이를 통해 화물운송 플랫폼을 제도적 관리 체계 안으로 편입시키고, 등록기준 심사와 주기적인 신고 절차를 통해 부실 사업자의 시장 진입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취지다. 또한 플랫폼 이용요금과 이용약관에 대한 신고제도를 도입해, 사업자는 정부에 신고한 요금 범위 내에서만 회원에게 이용요금을 고지하도록 했다. 정부는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표준약관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플랫폼 사업자의 책임도 대폭 강화됐다. 사업자는 화물운송계약에 대한 중개수수료를 별도의 이용요금으로 받을 수 없으며, 이용 회원에게 무자격 운송, 안전운임
인천의 개항기 모습을 담은 국내 최고(最古) 영상 자료가 새롭게 확보되면서, 국제도시 인천의 출발점을 조명하는 콘텐츠 제작이 본격화된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한국영상자료원이 최근 발견한 개항기 영상 가운데, 인천의 실제 모습을 선명하게 담은 가장 오래된 영상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지난 1908년 초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까지 확인된 자료 중 인천 개항장과 원도심 풍경을 가장 이른 시기에 기록한 영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상에는 개항 이후 근대적 국제도시로 성장하던 인천의 초기 도시 모습과 함께, 다양한 문화와 경제 활동이 어우러진 당시의 생생한 풍경이 담겨 있어 역사적·사료적 가치가 매우 크다는 평가다. 주요 촬영지는 현 항동1가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탑 일대와 항동4가 인천시 건축사회 주변으로 분석됐다. 이를 통해 항만을 중심으로 형성된 인천 원도심의 공간 구조와 도시 확장 과정, 개항기 국제 교류의 흔적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해당 영상의 사용권을 인천시에 제공할 예정이며, 인천시는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과거 영상과 현재의 도시 경관을 비교·재
인천 연수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추가정거장 신설이 공식 확정됐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국가철도공단이 시행한 GTX-B 추가정거장 타당성 검증 결과, 경제성 지표인 비용 대비 편익(B/C)이 1.03으로 나타나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통보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추가정거장 신설을 공식화하고, 내년 말 민간사업시행자와의 최종 위·수탁협약 체결을 목표로 관련 행정절차에 본격 착수한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GTX-B 인천대입구역 공사 현장과 청학사거리 일대를 방문해 “추가정거장 설치 시 전 구간 일평균 이용수요가 3010명 증가하고, 경제성(B/C 1.03)과 재무성(R/C 2.20)을 모두 확보했다”며 “객관적인 수치를 통해 사업 타당성이 입증된 만큼 신속하고 차질 없는 추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추가정거장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는 약 2540억원으로 추산된다. 관련 법령과 실시협약에 따른 원인자부담 원칙에 따라 인천시가 설계비와 공사비 전액을 부담할 계획이다. 특히 GTX-B 본선이 2031년 개통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추가정거장 설계를 올해 안에 착수하는 것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
정읍시가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행정을 통해 시정 신뢰도 제고와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읍시 시민소통실은 올해 한 해 동안 ‘시민 중심, 으뜸 정읍’이라는 민선 8기 시정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시민 참여와 공감을 핵심으로 한 소통 행정을 적극 추진해 왔다. 시는 공감 소통 채널 다각화, 뉴미디어 홍보 강화, 고향사랑기부제 정착을 중심으로 시민과 행정 간 거리를 좁히는 데 주력했다. 먼저 정읍시는 복합·고충 민원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직소민원 처리를 위한 소통상담방’을 운영하며 시민 불편 해소에 나섰다. 소통상담방은 민원인이 여러 부서를 전전하지 않고 한 곳에서 상담과 조정을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창구로, 민원인의 입장에서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30일 기준 접수된 직소민원은 총 268건으로, 이 중 237건이 처리 완료됐으며 3건은 진행 중이다. 처리 불가로 판단된 28건에 대해서도 충분한 설명을 제공해 민원인의 이해를 도왔다. 시는 이를 통해 민원 처리 과정의 투명성과 행정 신뢰도를 동시에 높였다고 평가했다. 온라인 소통 채널도 확대됐다. 지난해 4월 정식 개설된 양방향 소통 플랫폼 ‘정읍 소통방’은
영하를 오르내리는 겨울철 강추위 속에서도 인천 중구가 어린이 등굣길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현장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겨울철 강설과 결빙 등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등굣길 교통안전 현장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최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등·하굣길 안전을 지원해 왔던 중구 노인일자리 교통안전 활동이 종료된 가운데, 겨울철 기상 여건까지 겹치며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관리 필요성이 더욱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중구는 지난 16일 인천공항중학교를 시작으로, 18일 운서초등학교, 19일에는 영종초등학교 금산분교를 차례로 방문해 등굣길 안전 상황과 교통안전 시설물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특히 운서초등학교 현장점검에는 김정헌 구청장을 비롯해 녹색어머니회 학부모와 중구모범운전자회가 함께 참여해 어린이 통학 지도를 병행하며, 실제 등굣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세밀하게 살폈다. 이날 점검에서는 올해 중구가 설치한 학교 앞 교통안전 시설물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하는 한편 금강펜테리움아파트와 영종베르힐스카이시티아파트 등 원거리 지역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해
반복돼 온 해상 안전사고의 구조적 원인을 제도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입법이 국회에서 추진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경기 화성갑)은 도서·연안 해역에서 발생하는 선박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해상교통안전법, 선원법, 선박안전법, 선박교통관제에 관한 법률 등 4개 법률 개정안을 묶은 선박사고 재발방지 패키지 4법을 22일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법은 지난 11월 신안 해역에서 발생한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 사고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제도적 공백과 관리 한계를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고 당시 선장의 지휘 공백, 항해 중 휴대전화 사용, 조타실 내 기록 장비 부재, 항로 이탈 이후 관제 대응 지연 등 사고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음에도 이를 사전에 차단할 제도적 장치가 미흡하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패키지 법안에는 먼저, 선장이 직접 지휘해야 하는 ‘좁은 수로’의 범위를 법적으로 명확히 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행법은 좁은 수로 통과 시 선장의 직접 지휘 의무를 규정하고 있으나, 정작 좁은 수로의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사고 발생 시 책임 적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정부가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좁은 수로의
유류 가격 변동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유류세 인하 폭을 넓히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시)은 휘발유·경유 등 유류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의 탄력세율 조정 한도를 확대하는 내용의 개별소비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2일 밝혔다. 현행 개별소비세법은 경기 상황이나 가격 변동 등에 대응할 필요가 있을 경우, 유류에 적용되는 개별소비세율을 일정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그 조정 한도를 세율의 100분의 30으로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고환율 기조가 장기화되며 수입물가가 1년 7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환율과 공급망 여건 변화가 유류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현행 탄력세율 범위로는 물가 부담 완화에 충분히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송 의원이 발의한 이번 개정안은 유류에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탄력세율 조정 한도를 현행 100분의 30에서 100분의 40으로 상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다만 경제 여건 변화에 따른 한시적 대응이라는 점을 고려해 해당 조치는 내년 12월 31일까지 적용하도록 일몰 규정을
인천시가 추진 중인 학교급식 축산물 공급정책이 현장에서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정책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9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학교급식 축산물 공급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사업에 참여한 학교의 94.7%가 ‘만족’ 또는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위생·안전 기준을 충족한 축산물 공급업체를 엄격한 평가와 심사를 통해 선정하고, 선정 이후에도 작업장 점검과 축산물 수거검사 등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축산물을 공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만족도 조사는 사업 참여를 희망한 232개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실제 참여 학교와 미참여 학교를 모두 포함해 사업 전반에 대한 평가와 미참여 사유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조사 항목은 사업 전반 만족도, 축산물 품질, 공급업체 평가, 건의사항, 미참여 사유 등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사업에 참여한 학교 가운데 94.7%가 사업 전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가장 만족스러운 요소로는 ‘축산물 품질’이 59.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양질의 축산물 공급을 핵심으로 한 정책 목표가 학교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구현되고 있음
미추홀구시설관리공단이 인권경영시스템(HRMS) 인증을 획득하며 조직 전반에 걸친 인권경영 체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중소벤처기업인증원은 인천시 미추홀구시설관리공단이 인권경영시스템(HRMS) 인증 심사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국제인권선언과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경영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핵심 체계(HLS)에 부합하도록 개발된 제도다. 공인 인증기관이 조직의 인권경영 수준을 객관적으로 검증해 부여한다. 미추홀구시설관리공단은 인증 취득을 위해 ▲인권경영 선언 및 관련 정책 수립 ▲인권영향평가 실시 ▲인권침해 예방과 고충처리 절차 마련 ▲임직원 대상 인권교육 확대 ▲이해관계자 참여 기반 구축 등 인권경영 체계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왔다. 이를 통해 임직원뿐 아니라 지역 주민과 협력업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인권을 존중하는 조직 운영 기반을 강화했다. 특히 전 부서가 참여하는 인권경영 실천 체계를 운영하며, 현장 중심의 점검과 실행력을 높인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인권 친화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제도 운영과 내부 역량 강화 노력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번 인증은 공단의 인권경영 체계가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객관적으
인천대학교(총장 이인재)는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기업 NC AI와 공동 주관으로 진행한 AI 비교과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천지역 국립대학과 AI 선도기업이 협력해 학생들의 AI 활용 역량을 실무 중심으로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17일과 19일 이틀간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정보기술대학에서 진행됐다. 지난 17일 오전에는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AI 활용 현황과 미래, 그리고 우리의 준비’를 주제로 한 특강과 함께 기초적인 AI 실습 교육이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빠르게 확산되는 AI 기술이 사회와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했다. 이어 열린 CTO 특별강연에서는 NC AI 김민재 CTO가 강연자로 나서 자사의 독자 AI 기술인 ‘VARCO 시스템’을 소개하고, 향후 AI 기반 산업 콘텐츠의 확장 방향과 기술 발전 흐름에 대해 설명했다. 기말고사 직후 일정에도 불구하고 60여 명의 학생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AI 기술 발전에 따른 산업별 채용시장 변화와 진로 방향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으며, 김 CTO는 “급변하는 기술 환경
인천대학교(총장 이인재)와 인천공항에너지㈜(사장 이경용)는 지난 18일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대학본부에서 산업안전보건 분야 협력과 무탄소 연료 가스터빈 혁신연구센터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재해 예방과 산업현장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무탄소 연료 가스터빈 분야의 연구개발 및 전문 인력 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각자가 보유한 연구·교육 역량과 현장 실무 경험을 공유해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무탄소 연료 가스터빈 설계·제작 및 안전 혁신연구센터 사업 참여 ▲산업안전보건 기술 지원 및 동향 공유를 위한 컨퍼런스 개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기술 교류 ▲산업안전보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인적 교류 ▲기타 상호 필요 분야에 대한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재원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 에너지인력양성사업으로 추진 중인 ‘무탄소 연료 가스터빈 혁신연구센터’ 사업이 포함돼, 수소 가스터빈 기술과 첨단 안전관리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과 산업 현장 연계를 동시에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이른바 ‘화풀이식 주차장 입구 막기’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도로교통법 개정에 나섰다. 박 의원은 도로교통법상 주차금지 장소에 노외주차장과 부설주차장의 출입구를 포함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수원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관리사무소에 불만을 품은 입주민이 고가의 수입차량을 단지 출입구에 주차해 주민 차량은 물론 어린이 통학차량의 진·출입까지 가로막는 사건이 발생해 사회적 공분을 샀다. 이와 유사한 사례로는 지난 2018년 송도 캠리 사건, 2020년 안산 G바겐 사건 등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주차장 출입구를 고의로 차단하는 행위가 반복되고 있음에도, 공동주택 주차장이 사유지로 분류된다는 이유로 경찰이 즉각적인 견인이나 단속에 나서기 어려운 법적 사각지대가 존재해 왔다. 이에 박 의원은 도로교통법 제33조(주차금지 장소)에 ‘제1호의2’를 신설해, 노외주차장과 시설물에 부설된 주차장의 입·출구를 명확한 주차금지 구역으로 규정했다. 이를 통해 주차장 입구를 막고 있는 차량에 대해 강제 견인 조치가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박충권 의원은 “주차장 출입구를 막는 행위는
인천시가 도시 확장과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응해 광역시도 노선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며, 체계적인 도로망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시는 22일 송도·청라경제자유구역과 계양 테크노밸리(TV) 개발계획, 고속도로 건설 및 교통혼잡도로 개선 등 국가 상위계획을 반영해 광역시도 노선을 재정비하고 이를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으로 인천시 광역시도는 기존 68개 노선, 총연장 891km에서 76개 노선, 931km로 확대됐다. 신규 지정 10개 노선과 변경 13개 노선, 폐지 2개 노선이 포함되며, 전체 도로 연장은 40km 늘어났다. 대규모 개발이 진행 중인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노선이 대폭 반영됐다.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는 83·85·87호선 등 3개 노선이 신설돼 내부 도로망 연결성이 강화됐고, 계양 테크노밸리에는 남북·동서축을 형성하는 81·82호선이 새롭게 지정됐다. 청라·북항 일대에는 물류 수요 증가와 도시 확장에 대응하기 위해 79·80호선이 추가됐으며, 서창2지구에서는 서창남로·서창방산로·서창순환로가 광역시도로 편입돼 지역 간 이동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계양~강화 고속도로와 연계되는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선원면 신정리 구간은 광역시도
AI와 첨단기술이 산업 전반을 재편하면서 청소년 진로 선택의 기준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단순한 학력보다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기술과 자격을 갖춘 인재가 각광받는 가운데, 쌍용직업전문학교가 제시하는 고교위탁 특화과정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쌍용직업전문학교는 최근 2026학년도 일반고 고교위탁 특화과정 입학설명회를 개최하고,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진로 설계 방향을 제시했다. 설명회에서는 교육 과정과 실습 인프라, 자격증 취득 구조, 취업 및 군 복무·진학 연계까지 구체적으로 안내되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일반고 고교위탁 특화과정은 대학 진학 중심의 기존 교육 흐름에서 벗어나, 일반계 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 국가가 인정한 직업교육을 제공하는 제도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며, 학생들은 소속 고등학교에 재학한 상태에서 전문 교육기관에서 실무 중심 교육을 받게 된다. 쌍용직업전문학교는 이 제도를 통해 미래자동차정비과와 스마트전기과를 운영하고 있다. 미래자동차정비과는 전기차·하이브리드차 고전압 시스템, 전자제어 진단 등 친환경·미래차 핵심 기술 교육에 집중하며, 스마트전기과는 전기내선공사, 자동제어, 시퀀스 회로,
상습 정체와 장기 공사로 고속도로 기능을 사실상 상실한 경인고속도로에서 통행료 수입은 오히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은 “경인고속도로가 인천시민의 고통 위에서 도로공사의 수익 창출 수단으로 전락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허종식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수입은 462억원으로, 최근 10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6년 이후 올해 11월까지 누적 통행료 수입은 약 4356억원에 달한다. 도로 정체가 심해질수록 통행량이 늘고, 그만큼 통행료 수입도 증가하는 기형적인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경인고속도로의 실제 이용 환경이다. 출퇴근 시간은 물론 하루 종일 이어지는 극심한 정체로 ‘고속도로’라는 이름이 무색한 상황이 수년째 반복되고 있다. 인천대로 개량 공사와 국회대로 지하차도 및 상부 공원화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경인고속도로는 사실상 양 끝이 막힌 병목 구간으로 전락했다. 통행량 수치도 이를 뒷받침한다. 경인고속도로의 일평균 통행량은 지난 2016년 13만대에서 지난해 19만 1301대로 10년 새 46%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서울 방향 상행선은 하루 평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