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4.0℃
  • 맑음강릉 5.9℃
  • 맑음서울 4.7℃
  • 맑음대전 3.0℃
  • 맑음대구 5.9℃
  • 맑음울산 5.3℃
  • 맑음광주 4.8℃
  • 맑음부산 6.2℃
  • 맑음고창 2.0℃
  • 맑음제주 8.2℃
  • 맑음강화 2.5℃
  • 맑음보은 0.5℃
  • 맑음금산 -0.1℃
  • 구름조금강진군 3.7℃
  • 맑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3.2℃
기상청 제공

축산

되새김 동물 한우·젖소·염소 메탄생성균 똑같아

94% 메탄 생성 우점균 동일하게 존재
메탄 저감 기술 보편 적용 가능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국내에서 사육하는 한우, 젖소, 염소의 반추위에 있는 메탄생성균(메탄을 생산하는 미생물)을 분석해 축종에 따른 차이를 비교했다.


동물의 위에는 수많은 미생물이 살고 있으며, 동물이 먹는 사료의 소화와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한다. 이와 동시에 장내 발효과정에서 대기를 오염시켜 온실 효과를 일으키는 온실가스인 메탄을 배출하기도 한다.


소, 염소와 같은 반추동물의 반추위 안 메탄생성균의 종류와 구성비는 가축을 기르는 방식과 먹이는 사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반추위의 메탄 생성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해당 미생물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다.
그동안 반추동물 메탄생성균에 대한 국내 연구는 한우에 국한됐으며, 축종 간 비교 연구는 없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한 종의 유전체뿐만 아니라 환경에 존재하는 여러 종의 미생물 군까지 분석하는 메타게놈 기법을 이용했다.

 

연구 결과, 우리나라에서 사육하는 반추동물의 메탄생성균은 한우에서 6개 속(屬), 젖소에서 4개 속, 염소에서 3개 속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 한우, 젖소, 염소 세 축종 모두 전체 메탄생성균 가운데 메타노브레비박테르 속(Methanobrevibacter)이 94% 이상을 차지하는 우점균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국내 반추동물의 메탄 생성 우점균이 동일하게 존재했다. 이는 우점균에 대한 메탄 저감 기술을 개발할 경우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영양생리팀 김상호 과장은 “이번 축종별 반추위 메탄생성균 연구 결과가 메탄 저감 전략을 수립하는데 유익한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반추가축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배너

관련기사



배너
배너

라이프&health

더보기
‘곤충단백질’, “이젠 ‘파워프로틴-아이(I)’로 불러주세요”
농진청, 단계별 선호도 조사 거쳐 곤충단백질 공식 이름 정해 파워프로틴에 곤충(Insect)의 ‘아이(I)’ 더해 ‘곤충’보단 ‘단백질·효능’에 초점 맞춰 이미지 개선 나서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곤충 식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개선하고 곤충단백질의 효능과 가치를 친숙하게 알리기 위해 곤충단백질 새 이름을 ‘파워프로틴-아이(I)’로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파워프로틴-아이’는 고단백, 에너지· 활력 증진 등 곤충단백질의 영양적 가치를 강조하고, 곤충이라는 단어를 직접 쓰는 대신 곤충(Insect)의 영문 첫 글자인 아이(I)를 뒤에 붙여 곤충 유래 단백질임을 표시했다. 농촌진흥청은 친환경 단백질원인 곤충 식품에 대한 국민 정서상 거리를 좁히고, 곤충 식품의 이미지 전환을 위해 곤충단백질 새 이름 짓기 작업을 추진하고 올해 8월 곤충산업활성화 홍보 특별전담조직(TF)을 발족한 바 있다. 이후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름을 발굴하고, 9월 곤충의 날 행사 현장에서 방문객 선호도 등을 조사했다. 농촌진흥청 내부 직원 선호도 조사, 9월 대국민 선호도 조사(대한민국농업박람회)를 진행해 곤충단백질의 새 이름으로 ‘파워프로틴’을 1차 선정했다. 이어 곤충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