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3 (금)

  • 구름많음동두천 -3.8℃
  • 맑음강릉 -1.0℃
  • 구름많음서울 -1.3℃
  • 구름많음대전 -1.2℃
  • 구름많음대구 1.4℃
  • 구름조금울산 0.2℃
  • 광주 0.3℃
  • 맑음부산 2.6℃
  • 흐림고창 0.2℃
  • 구름많음제주 6.3℃
  • 흐림강화 -3.1℃
  • 흐림보은 -1.5℃
  • 흐림금산 -1.4℃
  • 구름많음강진군 3.5℃
  • 맑음경주시 0.5℃
  • -거제 2.7℃
기상청 제공

고온 경감기술 투입 “준고랭지 배추 수확 9월로 앞당겨”

농진청, 기존보다 빠른 수확으로 추석 안정적 물량 고급 가능성 확인

고랭지보다 온도 1~3도(℃) 높은 준고랭지서도 9월 중순부터 정상 출하
새로운 배추 재배지 확보로 추석 배추 물가 안정 기대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준고랭지 지역에 고온 경감 종합 기술을 투입해 여름 배추 생산 가능성을 실험한 결과, 기존보다 한 달 빠른 수확으로 추석 무렵 안정적인 물량 공급이 가능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여름철 배추는 주로 해발 600m 이상 고랭지에서 재배되는데, 최근 이상기상과 이어짓기에 따른 병해충 발생 증가로 수급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특히, 봄철 저장한 배추가 소진되는 9월 중순 이후에는 추석 수요까지 겹치며 가격이 더 오르는 상황이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2023년부터 △해발 400~600m 준고랭지에 △여름 견딤성이 우수한 배추 ‘하라듀’를 심고 △저온성 필름, 미세살수, 생리활성제 등 고온 경감 기술을 투입해 9월 수확할 수 있는 생산 체계를 연구해 왔다. 준고랭지는 고랭지보다 온도가 1~3도(℃) 더 높아 10월 초부터나 배추 생산이 가능하다.

 

실험 결과, 고온 경감 기술을 투입해 재배한 준고랭지 배추는 무더운 7월부터 고온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하나당 평균 무게가 3kg이 넘어 생육이 양호했다. 생산량도 기존 고랭지 지역 평균(5.2톤)보다 1.8톤 많은 10아르(a)당 7톤 이상을 기록했다.

 

또한, 경제성 분석 결과, 수확 시기가 10월 초중순에서 9월 중하순으로 당겨짐에 따라 농가 소득도 10아르(a)당 419만 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와 관련해 농촌진흥청은 9월 10일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면 준고랭지 실증 재배지에서 농가, 관계 기관, 연구자와 함께하는 현장 평가회를 연다.

 

이날 투입 기술 설명과 함께 준고랭지 배추의 수확량, 품질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또한, 대한민국김치협회와 협력해 조기 출하 배추로 담근 김치를 나누며 품종에 따른 식감과 맛, 가공 적합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한편, 농촌진흥청이 분석한 준고랭지 배추 재배 후보지는 967헥타르(ha)로 나타났다. 모두 기계화 기술을 적용할 수 있고 물 빠짐이 양호한 곳이다. 농촌진흥청은 이 가운데 재배 여건과 의향을 조사해 100헥타르(ha)를 선발, 준고랭지 여름 배추 생산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기초기반과 옥현충 과장은 “실증 실험과 농가 시범사업 결과를 종합해 준고랭지 조기 출하 재배 기술을 보강하고, 주산지를 대상으로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장기적으로는 농림축산식품부 정책 부서와 협업해 준고랭지 생산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여름 배추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배너

관련기사



배너
배너

라이프&health

더보기
조선시대 그사세가 궁금하다면... 말갖춤으로 만나보는 럭셔리의 세계
병오년(丙午年)을 맞이하여 국내 유통업계는 붉은 말의 해 특수를 누리기 위해 분주하다. 상품 패키지부터 각종 판촉물, 쇼핑몰 장식까지 말을 등장시켜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과자와 빵, 주류,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 펼쳐진 말 이미지 덕분에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거의 모두가 붉은 말이 주는 좋은 기운을 어렵지 않게 누리는 중이다. 지금은 이미지 향유만이 아니라 실제로 승마를 즐기고자 하면 ‘말타’라는 앱을 이용해 누구나 가까운 승마장의 시설, 코치, 말의 상태 등을 확인해 예약, 체험할 수 있는 시대이다. 10~20분 체험은 3~4만 원에도 가능하다. 그러나 과거의 말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왕과 귀족의 전유물이었다. 최고 권력자의 정통성과 위대함을 강조하기 위해 하늘이 내린 ‘천마’, ‘신마’ 같은 영험한 말을 결부시킨 것은 거의 클리셰에 가깝다. 고대 무덤의 벽화나 중세 회화에서도 왕이나 장수, 관리들이 말을 타고 행차하고, 전투하고 사냥하는 장면은 익숙한데 평범한 백성들이 말을 타는 모습은 볼 수가 없다. 조선시대 말 한 필 가격이 노비 2~3명과 비슷했다는 기록만 보아도 아무나 말을 소유할 수 없었다는 사실을 짐작하게 한다. 소수의 지배층만이 말을 소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