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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초지 흡수 온실가스’ 국내 기준으로 정확히 산정한다

농진청·경희대 공동연구, 고활성점토 유기탄소 기본계수 확립

국내 초지 특성·관리 여건 반영하여 신뢰성 높여

2027년까지 2종 추가 개발…초지 온실가스 배출·흡수량 산정 고도화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경희대학교(유가영 교수팀)와 공동으로 고활성점토 유기탄소 기본계수 1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국내 초지에서 채취, 분석한 토양 정보를 기반으로 토양 특성과 초지 관리 여건을 충분히 반영해 국내 초지에서 배출·흡수하는 온실가스를 지금보다 정확히 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제시한 국제 기준값을 적용하다 보니, 우리나라 토양 특성을 반영한 정확한 온실가스 인벤토리 산정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계수는 초지 고활성점토 1헥타르당 저장된 탄소량 55톤이다. 최신 국제 기준값(2019년)과 비교하면, 약 14.1% 낮다. 국내 초지의 약 72%를 차지하는 고활성점토는 적용 면적이 넓고 활용도가 높아 초지 부문 온실가스 배출·흡수량을 정밀하게 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국가 온실가스 배출·흡수계수 개발·검증 지침’에 따라 지난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 개발 계수를 등록 완료했다. 올해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산정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2027년까지 저활성점토와 사질토 등 초지 토양 유기탄소 기본계수 2종을 추가 개발해 초지 부문 온실가스 산정 체계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화산회토 유기탄소 기본계수 1종은 지난 2023년에 개발한 바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조사료생산시스템과 이상훈 과장은 “국가 온실가스 고유계수 개발은 탄소중립 핵심 기반”이라며, “이번 계수 개발을 계기로 우리나라 초지 환경을 고려한 정확한 흡수량 산정이 가능해지고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보고서의 신뢰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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