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이 베트남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13일 현재 기준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양돈장의 돼지가 120만 마리 넘게 살처분됐다고 전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총인구는 약 9500만명으로 베트남의 육류 총 소비량 중 돼지고기가 3/4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3000만 마리의 사육돼지 대부분이 베트남 내에서 도축, 식용되고 있다.
베트남에서 지난 2월 아프리카돼지열병 사례가 처음으로 발견된 이후 현재 29개 지역으로 확산됐으며, 동 나이(Dong Nai)주도 포함돼 있다.
한편, 베트남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전염병 사례를 감안해 UN식량농업기구는 3월 베트남 정부에 ‘긴급사태’에 돌입했음을 선언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