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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NZSI INDEX 12월 19일 : 1434.83 (△1.33%) 발표, 국내 증시, 강한 상승 조선주 흐름 변화

언론 통합 플랫폼, 제보팀장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에서 투자 지표 공시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12월 19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편집자주]
NZSI INDEX는 왜곡된 시장 정보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를 위한 공정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준을 제시합니다. NZSI INDEX에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 지수변경 : 1,000을 기준으로 종목 기여도 동일 반영

★ 기 준 가 : 2024. 12. 20 / 1차 개편 : 2025. 04. 01

★ 평가기준 : 20개 종목 X 5개 항목 (건전성, 안전성, 성장성, 위험도, 기대값) X 10등급 (A3 ~ D)

 

 

2025년 12월 19일 국내 증시는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5% 상승한 4,020.55포인트를 기록했고, 코스닥 지수도 1.55% 오른 915.27포인트로 마감하며 상승 전환했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약 12조 3천억 원(약 83억 1,100만 달러), 코스닥 약 7조 3천억 원(약 49억 3,200만 달러)으로 전일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시가총액은 코스피 3,300조 9천억 원(약 2조 2,303억 달러), 코스닥 487조 6천억 원(약 3,295억 달러)으로 집계됐다. (환율 1달러=1,480원 적용)


해외 증시는 비교적 우호적인 흐름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0.38% 상승한 48,134.89포인트로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1.31% 오른 23,307.62포인트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반등이 나타나며 글로벌 투자심리는 단기적으로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NZSI INDEX는 1.33% 상승한 1,434.83포인트로 마감했다. 한국 대표 5개 종목의 누적 상승률은 48.94%(배당 포함 52.65%), 글로벌 대표 15개 종목의 누적 상승률은 41.66%(배당 포함 42.29%)로 집계됐다. 한국 시장의 장기 성과가 여전히 글로벌 시장을 앞서고는 있지만, 그 격차는 점차 축소되는 흐름이 확인됐다.


이날 시장의 핵심 화두는 올해 국내 증시에서 가장 강한 상승을 이끌었던 조선주의 흐름 변화였다. 조선주는 연초 이후 친환경 규제 강화, 노후 선박 교체 수요, LNG 운반선 발주 확대 기대, 미국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MASGA) 수혜 기대가 맞물리며 시장의 대표적인 주도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주가 상승세가 눈에 띄게 둔화되면서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힘을 얻고 있다.


조선업은 구조적으로 글로벌 교역과 경기 확장 국면에 강하게 연동되는 산업이다. 기술 혁신을 통해 수요를 새로 창출하는 산업이라기보다는, 경기 회복과 물동량 증가에 따라 수주가 늘어나는 전형적인 경기 민감 업종에 가깝다. 이런 특성상 업황이 한 번 호황 국면에 진입하면 상당 기간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동시에 정점 이후에는 방향이 급격히 바뀌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올해 조선주는 시장의 대세 상승 국면에서 가장 큰 수혜를 받은 섹터 중 하나였다. 이미 상당수 종목이 고점 기준으로 수 배 이상 상승한 상태에서, 최고점 대비 20% 안팎의 조정을 이유로 다시 강한 반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는 주가 조정을 ‘가격 메리트’로만 해석하고, 산업이 처한 성장 단계와 사이클 위치를 간과한 접근에 가깝다.


재무적인 측면에서도 조선업의 구조적 한계는 분명하다. 수주잔고 확대는 외형 성장에는 긍정적이지만, 원가 변동성, 인도 일정 리스크, 환율 변화에 따른 수익성 변동 가능성은 상존한다.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는 있으나, 주가 상승 속도를 정당화할 만큼 안정적인 구조에 도달했다고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비재무적 측면에서도 글로벌 경기 둔화나 지정학적 변수에 따른 수요 변화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


이러한 점을 종합하면, 최근 조선주 흐름을 단순한 숨 고르기나 재상승의 전조로 해석하기보다는, 대세 상승 이후 나타나는 구조적 전환 국면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이미 충분한 상승을 경험한 섹터가 다시 주도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이전과는 다른 차원의 산업 변화가 요구된다.


시장은 항상 다음 성장 산업을 향해 움직인다. 과거의 주도주가 미래에도 동일한 역할을 이어가는 경우는 드물다. 조선업 역시 예외일 수 없으며, 현재의 조정은 단기 가격 변동이 아니라 중장기 시각에서 비중 재조정을 고민해야 할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 지금과 같은 국면에서는 단기 반등 가능성보다 산업의 위치와 성장 단계가 어디에 있는지를 냉정하게 점검하는 접근이 더욱 중요해 보인다.

 

더에이아이미디어는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인 제보팀장과 라이브뉴스를 통해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매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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