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축산경제대표이사 김태환)는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전국 축협에 '고온기 가축 및 축사관리 요령'을 배포하고, 축산농가의 폭염피해 예방 활동을 시작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름철 평균기온은 작년 25.2℃로 100년만에 2.2.℃씨 상승하였다. 올 해 여름 기온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폭염일수 또한 10.5일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6년에도 폭염으로 428만마리의 가금류가 폐사한 바 있어, 농협은 무더위로 인한 가축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축산농가는 여름철 전력사용 증가로 인한 정전 대비가 필수적이다. 정전으로 인해 축사 환기시설 작동하지 않으면, 축사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여 가축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농협 측은“정전경보기를 설치하고 환기 팬 미작동에 대비한 물 확보, 축사 지붕과 벽체의 단열상태 점검, 자가 발전기 준비 등 정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협경제지주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는“AI로 가금농가가 많은 피해를 입었는데, 폭염으로 다시 피해를 입을까 걱정된다”며, “농협이 배포한 요령을 잘 준수하시어 농가의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 농협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종별 관리에 대한 주요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 한우
· 기온이 26℃이상 올라가면 사료 섭취량 감소로 생산성이 떨어진다.
·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는 신선한 사료와 물을 충분히 공급 한다
· 우사에 선풍기, 송풍기 등을 설치하여 체감온도를 낮추어 준다.
■ 젖소
· 기온이 27℃이상 올라가면 사료 섭취량 감소로 산유량이 감소한다
· 사료내 에너지를 높여지기 위해 지방(7%), 단백질(40%)사료를 추가해준다.
· 축사통풍을 자유롭게 하고, 운동장 복사열차단을 위한 그늘막을 설치하고 안개분무등을 통해 외기온도를 떨어트린다.
■ 돼지
· 고온스트레스는 사료 섭취량을 감소시켜 생산성 저하로 이어진다.
· 사료 섭취량을 높이기 위해 에너지(지방)첨가 및 급여 횟수를 늘려준다.
· 환기팬을 이용하여 돈사 내부공기흐름을 빠르게 하여 온도를 낮추어 준다.
■ 닭
· 땀샘이 발달되지 않아 체온조절이 되지 않기 때문에 고온에 취약하다.
· 사료 섭취량 증대를 위해 새벽과 저녁으로 사료급여 시간대를 조정한다.
· 쿨링패드와 터널식 환기를 동시에 실시하면 고온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