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최근 한국-폴란드 간 산업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농산업 분야 비즈니스 연계를 위하여 양국의 공공기관과 스타트업이 폴란드 바르미아 마주리 주에서 한국-폴란드 간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가 13일(한국시간)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로 농진원은 농식품 분야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과 폴란드의 농식품 창업생태계에 대한 정보공유, 시장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 간 비즈니스 교류 지원 등 양국의 협업 프로세스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양국이 협력하여 개최한 ‘농식품 창업생태계 컨퍼런스’와 ‘스타트업 네트워킹’은 마주리 주의 투자수출무역센터와 올슈틴 테크노파크 등 현지 공공기관이 농진원을 초청함으로써 이루어졌다.
한국방문단은 폴란드 농업현황과 농식품분야 시장 확대 방향을 고려하여 관련분야 기업 3개사 ㈜가야바이오(기능성 축산사료), ㈜메디프레소(건강차 티캡슐), 농업회사법인 도시농사꾼(주)(ISO 냉동컨테이너 스마트팜)와 농진원 벤처창업지원 관계자로 구성됐다.
폴란드는 국가 면적의 약 50%(1,540만 ha)가 농경지로 EU연합에서 농업 중심국 중 하나이다.
아로니아와 블루베리 생산량 세계 각 1위·6위, 호밀과 귀리 생산량 세계 각 2위·5위, 축산업 관련 가축 개체 보유 수가 전체 유럽에서 6위를 차지하고 있다.
폴란드 바르미아 마주리 주 투자수출무역센터 로베르트 세브췩 센터장은 컨퍼런스 키노트 스피치에서 “폴란드 경제적 잠재력은 농업에서 시작되며, EU로 부터 ’23 ~ ’27년까지 5년간 한국과 농산업 분야 기술교류, 기업 간 투자·수출 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 했다”고 밝혔다.
‘농식품 창업생태계 컨퍼런스’에는 폴란드 바르미아 마주리 주 구스타프 마렉 브제진 주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현지 유관기관 관계자와 스타트업 약 1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한국 기업과의 기술교류 및 유통시스템 연계를 희망하는 기능성 축산사료, 기능성 식음료, 농업용수 정화기술 등 농식품 기술기반 폴란드 현지 스타트업의 홍보부스 운영 및 기업상담으로 양국의 농산업 교류의 계기가 됐다.
폴란드 현지기업과 투자양해각서(LOI, Letter Of Intent)를 체결한 ㈜가야바이오 김희겸 대표는 “폴란드 내 기능성 축산사료에 대한 시장 수요를 확인하였고 향후 유럽시장 진출의 테트스베드로 폴란드 시장을 활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안호근 원장은 “유럽의 농업 중심국 폴란드와 농식품분야 기술교류 및 스타트업 비즈니스 연계 협력을 시작으로 향후 국내 기술기반 스타트업들이 유럽시장 진출 지원 확대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