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미국동물병원협회(American Animal Hospital Association, 이하 AAHA-KVMA) 공동 인증 동물병원 5곳이 추가 탄생했다.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 18일 5개 동물병원이 AAHA-KVMA 공동 인증에 통과했다고 전했다. 이번 인증에 통과한 동물병원은 ▲24시 분당 리더스 동물의료원(경기 성남시), ▲고려동물메디컬센터(충북 청주시), ▲대구 24시 바른동물의료센터(대구 달서구), ▲안양 본동물의료센터(경기 안양시), ▲해마루 이차진료 동물병원(경기 성남시)이다.
이번 인증은 지난 2024년 6월 로얄동물메디칼센터를 비롯한 3곳의 동물병원이 AAHA의 직접 인증을 시범적으로 진행한 후 본사업을 진행하여 인증된 첫 번째 인증이다.
AAHA-KVMA 동물병원 인증사업은 대한수의사회가 반려동물과 보호자를 위한 동물 진료 서비스의 국제표준 준수와 동물병원 내에서 근무하는 수의사 등 의료 인력의 윤리강화·직업안정성 보호를 위한 목적으로 AAHA와 업무협력을 통하여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인증은 2024년 9월 인증 신청을 받아 11월부터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하여 약 6개월 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4월 중 AAHA-KVMA의 공동 현장평가로 진행되었다.
AAHA-KVMA 동물병원 인증은 동물병원 내 모든 구성원이 이해할 수 있도록 인증 목표 및 절차에 대한 설명과 협업을 시작으로 세부 인증항목에 대한 교육 및 훈련, 동물병원 자체평가 및 자율 개선 작업을 거쳐 마지막으로 AAHA-KVMA 인증 전문가들이 현장을 방문하여 현장평가로 실시되었다.
특히, 대한수의사회는 AAHA의 인증기준을 시범사업과 철저한 연구를 통하여 AAHA 인증기준을 준수하면서도 국내 법령과 현실에 맞도록 수정된 KVMA형 인증기준을 제정한 바 있다.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은 “AAHA-KVMA 인증은 동물병원의 규모와 상관없이 중·소형 동물병원을 포함한 모든 규모의 동물병원이 국제적 기준(Global Standard)에 부합하는 동물의료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인증기준을 제공하고 있으며, 대한수의사회는 앞으로 더욱 체계화된 교육을 통해 동물병원들의 인증 준비를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2025년도 하반기 인증을 위한 신청은 이미 6개 병원이 완료했고, 규모와 지역에 상관없이 향후 수년 안에 국내 동물병원의 대다수가 인증을 받아 표준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니 동물병원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