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22일 개최된 2023년도 제2차 이사회에서 부회장 및 상설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제27대 임원 명단을 보고하고, 특별위원회 등 집행부 구성 계획을 인준 받으면서 새 집행부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대한수의사회 임원은 각 시·도지부에서 선출되는 지부장과 대의원총회에서 선출하는 부회장, 이사의 자격을 갖는 상설위원회 위원장과 감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회장과 상설위원회 위원장의 선출은 새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총회에서 신임 회장에게 선출을 위임해왔다.
지난 2월 28일 개최된 대한수의사회 정기총회에서도 감사를 제외한 부회장 및 상설위원회 위원장의 선출은 회장에게 위임하는 임원 선거 안건이 원안 가결되어 신임 집행부 구성에 힘을 실었다.
제27대 집행부는 지난 집행부의 슬로건인 “소통하는 대한수의사회, 함께하는 대한민국 수의사”를 이어받아, 회원들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고 이를 바탕으로 “동물의료 체계 확립”, “수의직능의 보호 및 발전”, “수의계 미래 발전을 위한 기반 확보”, “국민보건 향상”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별위원회는 제26대 집행부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준 위원회 및 수의계 현안과 관련한 위원회 10개가 유지되며, 원헬스, 고래질병, 가축질병치료보험 특별위원회가 신설되었다. 특별위원회는 수의계 현안에 따라 추가 신설될 수 있다.
미래신사업 발굴을 위한 신사업추진단은 제26대 집행부에 이어 제27대 집행부에서도 별도로 구성되었으며, 동물병원안전법률추진단이 추가 신설되어 동물의료진에 대한 폭력, 폭언, 비방 등에 대한 대응 및 의료분쟁 등에 법률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가수의자문회의 및 정무부회장단은 실질적인 업무를 하도록 역할을 강화하고 수의사회 차원에서도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활발히 활동하지 못한 골프회와 산악회도 새롭게 구성하여 회원들의 취미생활을 통한 친목과 단합을 도모할 예정이며, ‘수의사법’ 등 관련 법률을 연구하는 모임인 법령연구회도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허주형 회장은 “두 번째 임기인 만큼 보다 진취적이고 과감하게, 회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의 직역의 발전과 수의사 권익향상을 이루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