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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NZSI INDEX 8월 21일 : 1303.59 (△1.07%) 발표, 상장 폐지 예고 종목, 젠프랙스(GNPX)가 주는 교훈

언론 통합 플랫폼, 제보팀장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에서 투자 지표 공시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8월 21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편집자주]
NZSI INDEX는 왜곡된 시장 정보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를 위한 공정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준을 제시합니다. NZSI INDEX에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 지수변경 : 1,000을 기준으로 종목 기여도 동일 반영

★ 기 준 가 : 2024. 12. 20 / 1차 개편 : 2025. 04. 01

★ 평가기준 : 20개 종목 X 5개 항목 (건전성, 안전성, 성장성, 위험도, 기대값) X 10등급 (A3 ~ D)

 

 

2025년 8월 21일, 국내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 오른 3,141.74포인트로 마감했으나, 코스닥 지수는 0.05% 하락한 777.24포인트에 머물렀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약 11조 원, 코스닥 약 6조 7천억 원으로 전일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시가총액은 코스피 2,567조 5천억 원, 코스닥 402조 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증시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34% 하락한 44,785.50포인트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34% 내린 21,100.31포인트를 기록했다. 빅테크 일부 기업의 실적 부진과 미중 통상 불안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공정 투자 기준형 지수인 NZSI INDEX는 이날 1.07% 상승한 1,303.59포인트로 마감하며 연속된 하락세를 마무리하고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지수 도입 이후 성과를 살펴보면, 한국 증시 대표 6개 종목은 평균 29.94% 상승했고 배당을 포함한 총수익률은 33.24%에 달했다. 반면 글로벌 증시 대표 14개 종목은 평균 30.54% 상승, 배당을 포함한 총수익률은 32.65%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과 글로벌 시장의 수익률 격차는 다시 역전되며 글로벌 시장이 초과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단기적인 변동이 아니라 구조적 흐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장의 규모, 정책 안정성, 국가 성장률, 글로벌 영향력 등에서 한국 시장은 여전히 한계를 보이고 있다. 지배구조 제고와 주주환원 확대, 신성장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한국 시장이 글로벌 시장 대비 우위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미국의 상장 폐지 예고 종목인 젠프랙스가 주는 교훈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주식시장에서 많은 개인 투자자는 여전히 가격의 등락을 곧바로 기업 가치의 변화로 받아들인다. 주가가 오르면 곧 기업의 내재 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착각하고, 주가가 내리면 회사가 한순간에 무너진 것처럼 해석한다. 하지만 이는 시장이 만들어내는 착시일 뿐이다. 가격은 언제나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와 공포, 탐욕과 불안의 교차점에서 형성된다. 가치와는 별개의 궤적을 걷기도 한다.


미국의 바이오 기업 젠프랙스 사례는 이 점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 회사는 폐암과 당뇨를 대상으로 혁신적 유전자 치료제 REQORSA®를 개발 중이며, 최근에는 PD-L1, PD-1 항체 병용요법 특허를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받았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는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영역에서 특허를 인정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학계와 시장에서는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주가는 냉혹하다. 이 회사는 한때 600달러 이상으로 거래될 만큼 극단적 급등을 경험했지만, 현재는 1달러도 채 되지 않는 0.17달러에서 거래되며 상장폐지 위기를 맞고 있다. 특허를 쥐고 있어도, 혁신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어도, 자본시장에서는 자금 조달과 임상 결과, 상장 규정을 동시에 충족시키지 못하면 생존조차 장담할 수 없다.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이는 “혁신 신약 특허”라는 가치 지표와 “상장폐지 리스크”라는 가격 현실이 얼마나 쉽게 괴리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교본이다.


한국 시장의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임상 단계가 길어지고, 자금 조달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며, 희석 리스크가 반복되는 구조 속에서 투자자는 종종 가격의 상승에 현혹되고 가격의 하락에 절망한다. 그러나 가격의 흐름은 투자자의 심리와 수급 구조에 크게 의존할 뿐, 기업이 실제로 내재한 가치와는 언제든 엇갈릴 수 있다.


투자자라면 이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제약•바이오 산업은 기술적 잠재력이 아무리 커도, 자금과 규제, 임상이라는 세 가지 관문을 넘지 못하면 무너질 수 있다. 가격의 순간적인 상승은 기대심리를 반영하는 것이지 가치 상승의 보증이 아니며, 가격의 급락 역시 기술의 무가치를 의미하지 않는다. 미국 젠프랙스의 사례는 이를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한국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이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가격과 가치를 동일시하는 습관을 버리고, 희망 섞인 내러티브보다 냉정한 재무 구조와 임상 데이터, 규제 환경을 먼저 들여다봐야 한다. 주식시장에서 살아남는 길은 언제나 차갑게 현실을 직시하는 데서 출발한다.

 

더에이아이미디어는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인 제보팀장과 라이브뉴스를 통해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매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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