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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NZSI INDEX 5월 29일 : 1073.44 (△1.31) 발표,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

언론 통합 플랫폼, 제보팀장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에서 투자 지표 공시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5월 29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편집자주]NZSI INDEX는 왜곡된 시장 정보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를 위한 공정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준을 제시합니다. NZSI INDEX에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2025년 5월 29일, 한국 증시는 정치적 기대감과 경기 회복 전망이 맞물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89% 오른 2,720.64를 기록했고, 코스닥 지수는 1.03% 상승한 736.29로 마감됐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9조 8천억 원, 코스닥 7조 원으로 전일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으며, 시가총액은 각각 2,213조 원, 374조 원으로 확대됐다. 전체적으로는 시장의 활력이 점차 회복되는 모습이었다.


오늘의 상승 배경에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상법 개정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자들은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대주주 견제 강화, 감사위원 분리 선출 의무화, 자회사 상장 요건 강화 등 기업 지배구조 개편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도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28% 상승한 42,215.73포인트, 나스닥 종합지수는 0.39% 오른 19,175.87포인트로 마감됐다. 미국에서는 연방항소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조치에 대해, 항소심 판결 전까지 효력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일부 불확실성이 이어졌다. 다만, 시장은 이에 대한 우려보다는 금리 인하 기대와 고용지표 개선 가능성에 더욱 무게를 두는 모습이었다.


한편, NZSI INDEX는 1.31% 상승한 1,073.44포인트로 마감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 도입 이후 누적 성과를 살펴보면, 한국 시장에 편입된 6개 종목은 평균 15.32% 상승했고, 글로벌 증시에 포함된 14개 종목은 평균 1.92% 상승에 그쳤다. 이로 인해 한국과 글로벌 시장 간의 성과 격차는 더욱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정치 이벤트와 제도 개편에 따른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기업 실적과 글로벌 매크로 지표 흐름이 증시 방향성을 결정지을 것으로 판단된다.


오늘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의 의미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을 통해 신설한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단순한 사업부문 분사가 아니다. 분할 비율은 삼성바이오로직스 65%, 삼성에피스홀딩스 35%로, 하나의 상장회사가 두 개의 상장회사로 나뉘는 효과를 낳는다. 이는 사업 독립성 강화라는 명분 아래 진행됐지만, 실제로는 기업가치 분리와 자본시장 활용을 통한 지배력 확대 전략으로 해석된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상장을 전제로 설계되었고,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이미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한 상태다. 재무건전성까지 갖춘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자회사 상장이나 유상증자 등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자본을 유치할 수 있으며, 이는 대주주인 삼성물산과 삼성전자에 매우 유리한 구조다.
삼성물산은 법적 지주회사는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삼성그룹의 정점에서 각 계열사를 통제하고 있다. 이번 인적분할 역시 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에피스홀딩스로 이어지는 삼중 지배구조 속에서 이뤄졌고, 이재용 회장 일가의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구조다.


이러한 방식은 과거 에버랜드 전환사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삼성SDS 물적분할 등과 유사한 흐름이다. 처음엔 사업 효율성을 명분으로 분할하고, 상장을 통해 자산 가치를 띄운 후, 결과적으로 대주주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순서가 반복된다.


이번 분할로 자금 조달 창구는 2배로 늘었다. 삼성물산과 삼성전자가 지분 70%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 경영권 위협은 없고, 필요한 자금은 시장에서 조달하면 된다. 이는 사업 경쟁력보다 자본 전략에 가까운 구조이며, 글로벌 빅파마와의 경쟁력 강화라는 본질적 과제와는 거리가 있다.


진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반복적인 분할이 아니라 연구개발 능력 강화와 R&D 투자 확대라는 전략적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 세계적인 제약사들이 실제로 그룹 내 자회사를 동시에 상장시키는 구조를 취하는지, 아니면 기술 통합과 집중을 선택하는지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경쟁의 본질은 구조 설계가 아닌 기술력과 성과에 있다는 점을 삼성은 직시해야 한다.


삼성은 이제 반복되는 상장과 지배구조 개편에서 벗어나야 한다. 시장의 신뢰는 구조 설계가 아닌, 실질적인 기술력과 혁신에서 비롯된다. 진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지배력이 아닌 연구개발 중심의 전략이 필요하다.


더에이아이미디어는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인 제보팀장과 라이브뉴스를 통해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매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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