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발생으로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져 폐기하는 원유를 사료로 만들어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낙농가에서 원유를 냉각하지 않고 구연산 용액을 넣어 응고시켜 사료화할 경우 농후사료를 2~3kg 대체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원유냉각기에 원유를 넣고 서서히 저어주면서 구연산 용액(33%)을 첨가해 우유가 응고하기 시작하면 10~15분간 가만히 두어 응고가 잘 일어나도록 한다. 커다란 천에 응고물을 모아 하루저녁 매달아 두면 남아 있는 유청이 배출돼 수분함량이 70%로 낮아진다. 이 때 배출된 유청은 TMR(Total Mixed Ration, 섬유질배합사료) 배합시 수분조절제로 활용할 수 있다.응고물의 영양성분은 수분함량 70%, 단백질 13.1%, 지방 12.4%로, 육성우와 건유우 TMR 사료의 경우 11~12% 넣고 배합하면 약 1kg의 농후사료 대체효과가 있다.착유우 TMR 사료의 경우 13~16%를 넣고 배합하면 약 2.1~3kg의 농후사료 대체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 축산물이용과 정석근 연구관은 “낙농가의 폐기원유를 활용해 사료를 만들면 농후사료를 대체해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유폐기로 인한
양계협회 제 19대 회장 선거에서 우편투표 결과 현 이준동 회장(사철농장, 만 58세)이 재선됐다. 이번 회장선거는 AI, 구제역 발생으로 총회를 개최할 수 없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우편투표 형식으로 치러졌고, 선거관리위원회가 지정한 우편사서함에 2월 28일 17시까지 도착한 우편물에 한해 유효투표로 인정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 228명 가운데 219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이준동 후보가 115표, 이상호 후보가 100표, 무효 4표로 집계결과 15표 차이로 이준동 후보가 회장에 선출됐다. 이준동 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회원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리며 지난 3년의 짧은 기간 동안 업계 많은 현안사항을 해결하였지만 아직까지 산적한 현안들을 그간의 경험과 현재 농단협회장이란 직함으로 더 폭넓게 양계산업을 발전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동 회장은 현재 제18대 (사)대한양계협회 회장과 충북바이오축산조합법인 대표이사로 활동하며 하고 있으며, 전국농민단체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준동 회장은 앞으로 3년간 양계협회를 이끌어 가게 된다.
이동제한지역 내 가축분뇨처리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구연산과 가성소다를 사용한 소독 방법이 제시되어 양돈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제한지역의 양돈농가는 구연산 등을 사용하여 pH 5 이하로 산성화하거나, 가성소다 등을 사용하여 pH 10 이상 알칼리 성화하여 처리한 후 다시 중화(pH 6~8)시켜 외부로 반출해야 한다. 구연산을 사용하여 산성화할 경우, 가축분뇨 또는 액비 1톤(1,000L)에 500g을 혼합하여 처리 후 가성소다 250g로 중화하면 된다. 가성소다를 사용하여 알칼리성화할 경우, 가축분뇨 또는 액비 1톤(1,000L)에 450g을 혼합하여 처리 후 구연산 300g로 중화하면 된다. 즉, 가축분뇨 100톤을 기준으로 알칼리성 소독이 가성소다 45kg(단가 1,000원/kg)과 구연산 30kg(2,000원/kg)이 소요된다. 가성소다 및 구연산은 인체에 매우 위험성(실명위험 등)이 있으므로, 안전장비(고글, 마스크, 고무장갑)를 착용하고 작업해야 한다.
㈜카길애그리퓨리나 (대표 이보균)는 FMD를 극복하고 새롭게 축산을 정비하고 도약하자는 취지로 “FY2011 New Hope Campaign을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축산 희망 세우기에 뛰어들었다. 이번 캠페인은 웹 세미나 형식으로 전국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철저하게 방역도 지키면서, IT 기술을 접목하여 미래 축산의 새로운 회의 형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동억 마케팅 총괄 전무는 “지금은 한국 축산이 FMD 어려움을 경험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도약하는 시기이다. 퓨리나사료, 카길사료는 축적된 글로벌 기술, 경험, 그리고 축산 현장에 밀착된 전문 조직과 빨리 축산업을 재건하고, 고객에게 희망을 전하고, 국제경쟁력을 가지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캠페인 소개에서 밝혔다. 이제는 철저한 차단 방역이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고, 영양과 면역력을 함께 갖춘 사료를 통한 건강한 가축을 키워야 한다. 이에 퓨리나사료와 카길사료는 각 축종별로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과 제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매몰/비매몰 지역 현장에 적합한 서비스 제공양돈 사업 전방에서는 FMD 이후 돈가는 전년보다 30% 이상 상승된 가격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빠르고 안전하게 양돈 사업을 재건하도록
최근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주)(대표이사 군터라인케) 폴커 복(Volker Bok) 영업마케팅 사장은 대한양돈협회(회장 이병모)를 방문하고 양돈산업 발전기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폴커 복 사장은 발전기금을 기탁하며 “구제역이 빠르게 확산 되면서 전국의 양돈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구제역이 조기 종식되어 산업이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노력들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병모 양돈협회장은 이에 “양돈업과 관련산업 모두가 어려운 시국에서도 공동의 발전을 생각하는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에 감사하다.”고 전하며, “지금의 위기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게 양돈협회를 중심으로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정부 수매 돼지에 대한 양돈농가의 자발적인 양돈자조금 납부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모)는 24일 양돈자조금사무국에서 2010년도 양돈자조금사업 결산 내부감사(감사 이정배, 정일희)를 실시했다. 감사들은 감사 과정에서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정부에서 수매하고 있는 돼지에 대해 자조금이 수납되지 않고 있는 것을 지적하고, ‘구제역 긴급행동지침’에 정부 수매돼지에 대해 자조금을 미지급하라고 명시된 부분을 삭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감사들은 자조금 재원 확보를 위해 감사가 솔선수범하여 수매한 돼지에 대해 자조금을 납부할 것이라고 하면서 지역 양돈인들의 자발적 자조금 납부를 호소했다. 한편, 고진각 사무국장은 지난 22일 기준으로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살처분하여 매몰한 돼지가 약 3백24만두, 정부에서 수매한 돼지가 약 12만두로 이로 인해 농가 거출금의 경우 약 36억5천만원의 감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계획(116억8천만원) 대비 31.2%가 감소한 수치라고 밝혔다.
돈육 공급량이 당분간 크게 늘어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3월에도 돈가는 6,500원 이상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2월 21일 현재 돈가는 지육 kg당 6,602원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1월말경 최고 8천원까지 넘어선 이후 2월들어 6,500원대로 하락하다가 다시 강세를 전환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 14개 공판장 돈육 평균가를 보면 지육 kg당 지난 14일 6,906원, 15일 7,027원, 16일 6,736원, 17일 6,695원, 18일 6,577원을 나타내고 있다. 출하물량은 12월 이후 감소세가 1월말까지 이어지다가 2월들어 이동제한 해제 등으로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아직도 1일 800-900두로 적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당분간은 출하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며 여기에 3월이면 학교가 개학을 해서 급식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공급물량의 부족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구제역 매몰두수를 감안하여 금년 돼지 사육두수를 720~730만두, 돈가는 6,100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축분뇨 해양배출 성분검사가 3월말 이후까지 연장됐다. 대한양돈협회는 구제역 발생에 따른 이동제한 등으로 가축분뇨 현장방문 시료채취가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국토해양부와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오는 22일부터 강화된 해양배출 성분 기준 적용을 한시적으로 연장키로 합의했다. 해양배출 농가는 이에 따라 다음달 31일까지 시료를 채취해 성분검사 완료시(시료접수 후 30일이내)까지 해양배출이 가능하다. 즉, 3월말 시료를 의뢰했을 경우, 4월말 분석결과 통지 시까지 해양배출이 허용된다. 시료채취는 전문검사기관에서 농장방문 또는 항만(배출업체)에 진입하는 가축분뇨 운반차량에서 채취해 성분검사를 실시한다. 단, 3월말 이후 성분분석 검사결과가 불합격일 경우에는 재검사 및 합격 시까지 해양배출이 중단된다.
살처분 보상비가 시장가격의 130%에 달한다는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는 발언이라며 축산단체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축산단체에서는 18일 성명을 통해 중앙일보 송호근 컬럼의 살처분 보상비가 시장가의 130%에 달해 도덕적 해이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는 주장에 대해 2월 16일 기준 시장가의 81%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런 보상금으로는 축산업을 다시 시작하기에도 부족한 금액이며 더구나 축산업을 다시 시작하더라도 6개월에서 2년여 동안 소득이 없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송 교수는 아주 몰상식한 발언을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양돈협회도 18일 성명서를 통해 중앙일보와 송 교수는 국가적 재앙에 피해를 입은 농가의 진실을 왜곡 보도한 사항에 대해 정정 보도하고 농가에 사죄하는 마음을 갖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사료사업부문(사업부문장 이병하)의 구제역 컨트롤타워는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구제역 이후 향후 계획에 대한 2차 시장조사를 진행했다. 살처분 양돈농가 입식조사 결과 80% 재입식하겠다는 반응이 나온 지난 1차 조사때 보다 더 세분화되고 정확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 이번 2차 조사가 이뤄졌다고 한다. 이번 2차조사는 전국 살처분 농장 45곳을 13개 항목에 대하여 설문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살처분농가 설문분석 결과 최근 구제역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재입식을 통한 양돈사업의 재건의지가 종전 1차 조사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는 결과가 나와 흥미롭다. 구제역 살처분농가 세부조사 결과 이동제한 해지는 절반이상인 69%가 1~2분기 내 이동제한 해지가 예상된다고 답해 구제역 종식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가장 관심을 모은 1년이내 재입식 여부는 84%로 지난번 1차 조사때보다 입식의지가 다소 높아진 결과가 나타났다. 이는 최근 구제역 상황이 백신접종에 따른 진정 국면이라는 점이 다소 반영됐다는 평가다. 재입식시 운영방식은 직접경영, 임대운영 순으로 답변이 나왔으며 특히 3천두 이상의 농가는 모두 100% 본인이 직접경영하겠다고 밝혀 대군사양가의 사육의지가 명
오는 22일 예정된 ‘농업전망 2011’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우려로 금년 일정이 취소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오세익)이 99년부터 13년 동안 매년 1월에 개최해고 있었으나, 구제역 확산우려로 그 동안 연기되어 왔다. 농업전망은 농업인‧정부‧학계‧유관기관‧단체 등 2천명이 참석해 정보를 나누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농업계 주요 행사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농경연은 이에 따라 금년 농업전망 내용을 연구원 홈페이지(www.krei.re.kr)와 농업관측센터 홈페이지(aglook.krei.re.kr)에 게재할 계획이다.
2011년 동부한농에서 국내 판매량 1위 파리유인살충제 ‘동부 파워킬’을 뛰어넘는 제품인 ‘뉴파워킬’을 야심차게 출시하였다.대부분의 파리 살충제들은 수년간 동일한 계통의 살충제만을 사용함에 따른 저항성 발현으로, 최근에는 사용 권장량의 몇 배를 적용해도 효과적인 방제가 불가능하다. 또한 과량 살포에 따른 약제의 손실과 환경오염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뉴파워킬‘은 신물질 ’디노테푸란(Dinotefuran)‘을 사용하여 내성발현 걱정이 없는 파리전용 살충제다. 동부한농만의 노하우로 신규 살충 성분(디노테푸란)과 유인제(무스카몬, Muscamone) 및 부형제를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살충 효과를 극대화하였다. 제형은 기존 제품인 동부 파워킬과 동일한 특수 과립형으로 약효가 오래 지속돼 경제적이며, 어느 장소에서나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축사 바닥 면적 10㎡당 본제 20~25g을 적당한 용기에 담아 파리 서식처에 놓아둔다). 또한 분무하는 살충제와는 달리 가축의 사료나 음수에 살충제가 혼입될 우려가 없고 가축에게도 스트레스가 전혀 없으므로 축산농가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올 한해 축산농가의 골칫거리인 파리 방제에 ‘뉴파워킬‘의 선전을 기대해본다.
(사)한국양돈연구회(회장 강화순)는 양돈기술세미나를 다음 달 30일에 경기도 수원 농업연수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배치시스템의 성공적 도입과 적용’을 주제로 ▲유럽의 성공적인 그룹관리 적용 사례(엄현종 원장, 피그월드 동물병원) ▲국내 농장의 그룹관리 적용 사례(이경애 대표, 홍성 쌍마농장) ▲그룹관리 전환을 위한 발정유도제 적용 성공 및 실패 사례(김명휘 차장, 인터베트-쉐링푸라우코리아) ▲성공적인 그룹관리 적용을 위하여 : 실패사례 연구(김준영 원장, 비전FLC) ▲체코 및 동유럽의 양돈산업 현황과 소모성 질병 컨트롤(Dr.Marek, 체코 SEVARON사) 등의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참가신청 및 문의 031-781-5660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전운성)은 농식품 우수기술의 기술평가를 전담하는 ‘기술평가센터’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기술평가센터는 농식품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기술가치 평가 모델을 개발하여 우수기술의 산업적 활용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된다. 또한, 기술평가를 기반으로 대출, 보증 등 농식품 기술금융제도 도입,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 육성 등 정부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재단은 이를 위해 농진청 등에서 출원 등록한 미활용‧휴면 특허 기술 중 기술등급 평가를 통해 우수기술 200건을 선별해 기술이전, 거래나 담보가치 산정 등을 목적으로 시장에서의 가치를 평가하는 업무를 추진키로 했다.한편, 재단은 작년 7월에 농식품부로부터 유일한 기술평가기관으로 지정받았으며, 설립 초기(09년 9월) 42명에서 금년에는 130명으로 확대, 예산도 29억에서 248억원으로 크게 증액됐다. 전 이사장은 “작년 한해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었으며, 금년에는 실질적 성과를 올리는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국 한돈 판매 인증점 542개 업소에서 전체 한돈 생산량의 약 3% 수준인 약 21.8천톤을 판매하고 있으며, 2012년 1000개 업소로 확대될 경우에는 약 5.5%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승철 교수(건국대학교)는 양돈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한돈 판매점 인증제도의 평가 및 향후 발전전략 연구용역 최종보고’를 통해, 인증사업이 투자 대비 높은 효과를 얻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 보고서에는 일 매출이 상승한 인증점 90개 업소의 년 매출 상승액을 추정한 결과, 연간 약 58억원의 매출 상승효과로 지난 3년간 인증사업에 투입한 약 15억원 대비 386%의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인증점 중 25%는 인증 전보다 매출이 향상되었으며, 68.5%는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경기 불황과 외식업소의 높은 폐업율에도 불구하고, 인증점 선정으로 매출 지지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 교수는 인증점 확대와 인증점 협의체 운영, 인증점 표준화 전략이 뒤따라 준다면, 한돈 관련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한돈에 대한 무형의 광고가치까지 일거양득(一擧兩得)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