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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소비자 54% “우유와 우유대체음료 차이 구분못해”



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 ‘2019년 우유소비조사’ 발표

500ml이하 중형팩 구매비중 소폭 증가 추세 뚜렷

K-MILK 인증마크 제품 구매 전년비 1.7%p 상승 72.5%

‘가짜 우유’의 잘못된 표기 및 소비자 인식개선 시급 


소비자의 절반 이상인 54%가 우유와 식물성대체음료 성분에 대해 ‘비슷하거나 같다’라고 답해 소비자 인식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소비자 연령대가 높을수록 흰우유를, 젊은층일수록 가공우유를 자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는 ‘2019년 우유소비조사’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우유소비행태에 대한 조사결과, 최소 1주일에 1회 이상 우유를 음용하는 비율이 약 80%이며, ’16년도 이후 1주일에 3일 이상 우유 음용자 비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성분에 대한 소비자인식은, 우유와 우유대체음료간의 성분에 대해 조사대상자의 54.0%가 `비슷하거나 같다`고 인지하며, `우유와 우유대체음료의 성분이 전혀 다르다`라고 답한 비율은 32.2%로 나타났다. 두유 등 우유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가짜우유‘의 잘못된 표기 및 소비자인식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이 높을수록 건강이나 미용을 위해 우유를 마시는 비율이 높고, 연령이 낮을수록 허기를 채우기 위해 마시는 비율이 높았다. 또한, 혼합음용보다 흰 우유를 그대로 마시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개인별 우유소비량은 큰 변화가 없었으나,  ‘우유소비증가(’약간늘었음‘+’많이늘었음‘)의 비중이 전년(23.8%) 대비 3.7%p 증가한 27.5%로 나타났으며, ’우유소비감소(‘약간줄었음’+‘많이줄었음’)의 비중은 전년(24.8%) 대비 4.7%p 감소한 20.1%로 나타났다.


우유구매가구의 과반수는 1회 구매 시 ‘1.0ℓ 이하’ 용량으로 구매하는 비율이 높고, 매년 ‘500㎖ 이하’ 중형 팩 우유의 구매비중이 소폭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주로 ‘보통의 흰 우유’를 구매했다.


K-MILK 인증마크의 인식조사결과, 인지도는 37.9%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1.9%p)하였고, 주로 인증마크가 부착된 제품을 구매하는 비율은 전년대비 1.7%p 상승한 72.5%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이 높을수록 생산국가를 확인하는 비율(30대 52.4%, 40대 60.9%, 50대 59.2%)이 높았으며,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우유구매 시 `K-MILK’ 마크에 대해 고려(600만원 미만 19.7%, 600만원 이상 33.7%)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증마크가 부착된 제품은 품질에 대해 믿음이 간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년대비 소폭 상승했다. 아울러, 인증제품에 대해 58.5%가 구매를 적극 늘릴 것이라고 응답하였다.


우유소비조사결과, 소비자들은 `흰 우유`를 평소 가장 자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고, `생수`, `커피`, `마시는 요구르트` 등을 주로 음용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흰 우유`를, 연령대가 낮을수록 `가공우유`를 자주 마시며, 10대는 타 연령대 대비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석진 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여전히 우유와 식물성대체음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잘못된 인식이 심각한 수준에 있으며, 미국 등 식물성 음료에 대한 ‘우유’ 표기 제한사례를 참조해 인식개선을 위한 보다 실질적인 노력이 수반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조 소장은 “국산원유의 자급률향상을 위해, K-MILK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도제고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K-MILK 홍보강화, 커피전문점 등 인증분야확대를 비롯한 K-MILK 활성화를 위해 낙농업계의 공동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우유소비조사는 2019년 11월 11일부터 11월 17일까지 7일간 전국의 만 14세이상 만 69세이하 남녀 1,000명(인구비례할당)을 대상으로,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하여 온라인조사를 통해 실시됐으며 본 연구의 조사항목은 크게, ①우유소비행태에 대한 조사(개인별·가구별), ②K-MILK 마크에 대한 인식조사, ③기타 유제품 소비행태에 대한 조사로 나눠, 낙농정책연구소에서 마련한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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