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이규민)은 22일부터 26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2025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Asia's 50 Best Restaurants)’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고 밝혔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Asia's 50 Best Restaurants)’은 아시아 최고의 레스토랑 50곳을 선정하는 권위있는 국제 행사로, 2년 연속 서울에서 개최된 것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유치해 이루어낸 성과이다. 이를 통해 한국이 미식 관광지로서 세계 미식 시장에 자리 잡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25일 있었던 시상식에서는 다수의 한식 레스토랑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려 한식의 국제적 위상을 높혔다. 밍글스(5위), 온지음(10위), 세븐스도어(23위), 이타닉가든(25위) 등 총 4곳이 50위권에 들었으며, 100위권 안에 총 10곳의 레스토랑이 포함되었다. 아울러 농식품부와 서울시는 셰프, F&B 산업 관계자, 해외 미디어 등 글로벌 미식 전문가 800여명이 모인 시상식에서 프리미엄 한식을 선보였다. 한우, 게장, 장어 등 한국의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을 제공하여 한식과 한국 식재료의 맛을 알렸다. 시상식에 참석한 조희숙 셰프는 “올해 개최된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행사를 계기로 한식과 한국 레스토랑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증가하였다”며, “이번 행사가 외식 업계에게 새로운 활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공식행사 외에 국제 미식행사의 서울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자체행사는 셰프, F&B 산업 관계자, 해외 언론 등 글로벌 미식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식을 홍보하는 미디어 행사와 일반 대중이 참여하여 한식을 즐길 수 있는 대국민 한식 홍보 행사로 운영되었다. 먼저 25일 오전 글로벌 미식 전문가들에게 한국 식재료와 한식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경동시장 투어와 한식 워크숍이 펼쳐졌다. 서울 최대 재래시장인 경동시장에서 미쉐린 2스타를 획득한 에빗의 조셉 리저우드 셰프의 안내로 달래, 쑥, 우엉 등 제철 식재료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고 조리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후 서울 충무로에 위치한 한국의집에서 개최 된 한식 워크숍에서는 2020년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선정 최고 여성 셰프상을 받은 한국의집 조리 고문 조희숙 셰프와 한국의집 김도섭 셰프가 참여하여 한식 강연을 제공했다. 밥과 국, 반찬 등 한식 상차림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장을 활용한 전통 한식 요리를 시연하였다. 아울러, 오후에는 한국의집 민속극장과 중정 등에서 일반 대중이 즐길 수 있는 한식 토크콘서트와 한식 마켓이 열렸다. 한식 토크콘서트에서 미쉐린 1스타를 받은 이타닉가든의 손종원 셰프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장사천재 조사장으로 알려진 조서형 셰프가 세계 미식 시장에서 한식의 위치와 한식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들려주었다. 마지막으로 한식 마켓에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유명 셰프 8팀이 프리미엄 한식을 선보였다. ▲윤서울·면서울의 김도윤·송호윤 셰프, ▲을지로보석·새벽종의 조서형 셰프, ▲남영탉의 오준탁 셰프, ▲서울역 곰탕의 박철 셰프, ▲정대의 이정대 셰프, ▲박광희 김치의 박광희 대표, ▲헤이븐·심바약방의 심재현 소믈리에, ▲라뜰리에 이은의 이은정 파티시에가 참여하였다. 특히 대국민 한식 홍보 행사는 30분 만에 참석자 모집이 완료되는 등 대중의 관심이 뜨거웠으며,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한식진흥원 이규민 이사장은 “이번 2025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을 통해 한식이 단순한 지역 요리가 아니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미식 문화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라며, “앞으로도 한식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고, 한식을 비롯해 한국의 매력이 국내외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