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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패키지’로 중앙아시아 수출길 뚫었다

실용화재단,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수출계약 성공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 이하 재단)은 ‘스마트팜 설비 +농자재+품종’을 묶은 ‘스마트팜 패키지’로 올해 올해 3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 총 3건 420만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한 것을 물론 4월에는 1,300만달러 수출 계약을 추진하는 등 중앙아시아 국가에 수출 성과를 거두며 북방시장 진출에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번 수출계약에 성공한 스마트팜 설비는 ‘스마트 개폐기 및 이를 포함하는 스마트 개폐 시스템’ 등 농촌진흥청에서 연구된 성과를 활용하여 개발된 것으로 이를 수출하게 된 첫 사례이기도 하다. 


‘스마트팜 패키지’ 수출은 국가와 민간에서 육성한 우수 품종도 함께 수출하는 전략으로 우리 품종의 로열티 확대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등 북방지역의 시설재배 설비 시장은 네덜란드 제품이 장악하고 있었으나, 한국 제품이 성능은 비슷하나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 북방지역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수출을 추진한 한국기업체인 ㈜나래트랜드(대표 최승욱)와 ㈜제이엠농자재(대표 김재민)는 기업 간 협업을 통해 스마트팜에 적용되는 원격 모니터링 및 예측·제어 시스템과 시설 하우스 설계 및 온실 공사를 담당한다. 


 재단은 중앙아시아의 허브 카자흐스탄 테스트베드를 농업분야 북방시장 개척의 플랫폼으로 활용하여 ‘스마트팜 패키지’가 러시아 극동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단은 오는 7월 카자흐스탄 알마티 테스트베드 현장에서 현지 KOTRA 무역관과 협력하여 중앙아시아 및 러시아 바이어를 초청하여 ‘스마트팜 패키지’ 시연회를 개최하고, 한국 기업들과 수출 상담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러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2020년에 KOTRA CIS지역본부(모스크바)와 공동으로 ‘스마트팜 패키지’ 테스트베드를 러시아에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재단 임희택 총괄본부장은 “우리가 수출하는 ‘스마트팜 패키지’는 제품과 성능, 가격 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농업 수출의 신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북방시장 진출이 우리나라 농업분야 수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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