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이 농업기술 실용화를 넘어 산업적 진흥까지 역할을 확대하고자, 내년 3월부터 기관명을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으로 변경하고 미래 100년을 향해 재도약 한다고 30일 밝혔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이를 위한 ‘농촌진흥법 일부개정안’이 올해 5월 이개호 의원 등 12인에 의해 발의되었으며, 30일 공포됐다고 밝혔다.
이번 ‘농촌진흥법 일부개정안’은 3개월 경과기간을 거친 후 오는 2022년 3월 1일부터 시행되어 본격적인 한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서의 업무를 새롭게 시작하게 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특허기술ㆍ종자개발 등 농업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 성과의 실용화를 목적으로 2009년 설립됐다.
그러나,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 ‘디지털농업 기반조성 및 확산’, ‘농업분야 탄소중립 대응’, ‘치유농업 활성화’ 등 농산업의 진흥역할로 그 기능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기관명칭 변경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또한 재단이라는 기관명칭으로 인해 민간단체 또는 기금운용기관으로 오인되어 왔으며, 그로 인해 농산업의 연계 및 전방위 지원의 농산업 진흥 역할을 수행하는데 많은 제약이 뒤따랐다.
이에 기관명칭을 변경하고 기술기반의 농산업 진흥기관으로 재도약하여, 농업의 전후방산업전반에 대한 진흥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2022년 3월 1일 개정법률 시행일에 맞춰 신비전과 CI 선포식을 개최하고, ‘농업 기술의 산업진흥 선도기관’으로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농촌진흥기관(농촌진흥청, 도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산업계뿐만 아니라, 청년농업, 디지털농업, 저탄소농업 등 영농현장 지원에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박철웅 이사장은 “우리 재단은 국민과 함께하는 농생명 기술사업화 중심기관으로서 농산업의 부가가치 창출과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 며 “앞으로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라는 새로운 명칭에 걸맞게 농업·농촌·농산업체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동반성장 견인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