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10월 24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편집자주]
NZSI INDEX는 왜곡된 시장 정보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를 위한 공정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준을 제시합니다. NZSI INDEX에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 지수변경 : 1,000을 기준으로 종목 기여도 동일 반영
★ 기 준 가 : 2024. 12. 20 / 1차 개편 : 2025. 04. 01
★ 평가기준 : 20개 종목 X 5개 항목 (건전성, 안전성, 성장성, 위험도, 기대값) X 10등급 (A3 ~ D)

2025년 10월 24일, 국내 증시는 다시 한 번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0% 오른 3,941.59포인트로 마감하며 4,000선 돌파를 목전에 두었고, 코스닥 지수는 1.27% 상승한 883.08포인트에서 거래를 마쳤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약 11조4천억 원, 코스닥 약 6조 8천억 원으로 전일보다 소폭 증가했으며, 시가총액은 각각 3,225조 5천억 원(코스피), 459조 1천억 원(코스닥)으로 집계됐다.
이날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이끌었다. 특히 반도체, 2차전지, AI, 클라우드 등 미래산업 관련 종목들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시장의 중심을 차지했다. 정책 모멘텀과 실적 기대감이 결합한 상승이었지만, 그 속에는 이미 과열의 기운도 함께 스며들고 있었다.
시장에서는 “코스피 4,000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심리의 벽”이라는 말이 나온다. 정책에 대한 기대감, 유동성의 힘, 외국인 매수세라는 세 가지 요소가 상승을 이끌었지만, 기업 실적이 이 상승 속도를 따라가고 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환율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고, 수출 회복세도 완만하다.
국내 경제의 체력이 근본적으로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은 시장의 불균형을 드러낸다. 결국 이 상승이 “지속 가능한 상승”이 될 것인지, “정책 랠리의 마무리”가 될 것인지는 다음 주부터 시작될 3분기 실적 발표가 결정지을 것이다.
해외 주요 증시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1% 상승한 47,207.12포인트로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1.15% 오른 23,204.87포인트에서 거래를 마쳤다. AI, 반도체, 클라우드 관련 기술주가 다시 시장의 중심으로 돌아왔고,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등이 강세를 보였다. 미국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날 공정 투자 기준형 지수 NZSI INDEX는 3.78% 상승한 1,530.34포인트로 마감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조정 이후 다시 강한 반등을 기록한 것으로, 시장의 복원력과 투자심리 회복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NZSI는 단순 시가총액 비중이 아닌 실질 수익률과 배당 조정 가치를 반영하는 공정형 지수로, 전통 지수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번 상승은 한국과 글로벌 대표군이 모두 오름세를 보인 결과다.
지수 도입 이후 누적 데이터를 보면, 한국 대표 6개 종목은 평균 52.97% 상승, 배당 포함 총수익률은 56.28%를 기록했다. 글로벌 대표14개 종목은 평균 53.06% 상승, 배당 포함 총수익률은 55.50%로 집계됐다. 글로벌 시장의 상승률이 다시 한국 시장을 소폭 앞서는 결과로 나타났다.
이 흐름은 글로벌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배당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다. 한국 시장은 단기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실질 가치 대비 가격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경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한국 증시의 상승률은 세계 주요 시장 중에서도 유례가 없는 초고속 수준이다. 지수의 상승은 투자자에게 기회이자 위험이다. 지수가 오를수록, 그 상승이 내포한 ‘고점의 부담’도 함께 커진다.
특히 외국인 자본 입장에서 현물 시장뿐 아니라 파생시장에서의 하방 포지션 구축을 통해 수익을 확정하는 움직임이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시장에는 상승과 하락이 공존하고, 산이 높으면 골도 깊다. 주가는 오르지만, 그 오름의 끝이 항상 수익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지금은 환호보다 냉정함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오늘은 투자 격언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장기 투자를 선언하는 투자자는 많지만, 실제로 장기 투자를 경험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유는 간단하다.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과정에서 흔들리는 것은 기업의 가치가 아니라 투자자의 감정이다.
제이슨 츠바이크가 말한 “장기 투자자의 적은 변동성이 아니라 감정이다”라는 명언은 바로 이 지점을 정확히 찌른다. 장기 투자는 가격이 아닌 시간과 기업을 믿는 방식인데, 정작 그 시간을 견디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시장의 소음이 아니라 자신 안의 공포와 조급함이다.
주식시장은 언제나 변동한다. 아무리 탄탄한 기업도 단기적으로는 악재에 흔들리고, 과도하게 매도되거나 과대평가되는 순간이 찾아온다. 변동성은 시장의 본성이며 이를 제거할 방법은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투자자는 변동성을 위험으로 오해하고, 감정적으로 반응한다.
수익이 나면 들뜨고, 손실이 나면 두려워하며 매도를 고민한다. 이 감정적 대응이 장기 투자의 길을 가로막는다. 결국 변동성이 투자자를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변동성에 따른 감정이 투자자의 의지를 시험한다.
감정은 늘 투자자의 귓가에 속삭인다. “여기서 조금만 팔자”, “조금만 더 기다리면 오를 거야”, “이제는 포기해야 할 때야.” 이 감정의 목소리는 합리적인 판단을 흐리고, 장기 투자의 기반을 무너뜨린다. 감정은 미래 수익을 미리 집어삼키고, 공포는 저점에서 팔게 만들며, 탐욕은 고점에서 뛰어들게 만든다.
투자는 이성의 게임이지만, 시장에서 돈을 잃는 이유는 대부분 심리에서 비롯된다. 그 심리를 제어하지 못하는 순간 장기 투자는 의지에서 현실로 이어지지 못한다.
장기 투자자는 기업의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 사업의 경쟁력, 수익 구조, 성장 가능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명확해지고, 시장은 결국 그 가치를 반영하게 된다. 그러나 시장이 가치를 인정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주가는 자기 길을 찾기 위해 크게 흔들릴 수 있고, 심리적 불안감도 그만큼 강해진다. 이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좋은 기업을 보유하고도 손실을 본 채 시장을 떠나게 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첫 단계는 감정을 관리할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다. 매일 주가를 확인하는 습관을 줄이고, 진입 이유를 명확히 정의하며, 단기 가격 변동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것, 시장의 변덕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계획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
기업의 가치가 변하지 않았다면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하고, 가치가 오히려 하였다면 변동성 속에서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이성적 기준이 감정을 이기는 순간 장기 투자는 비로소 현실이 된다.
결국 장기 투자는 견디는 힘이자 감정의 싸움이다.시장의 변동성은 막을 수 없지만,감정의 변동성은 통제할 수 있다.감정을 이긴 사람만이 기다림의 정당한 보상을 누릴 수 있다.장기 투자의 성공 여부는 시장이 결정하지 않는다.투자자의 마음이 결정한다.시장은 언제나 흔들리겠지만,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투자자만이 끝까지 살아 남아 진짜 수익을 얻는다.
더에이아이미디어는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인 제보팀장과 라이브뉴스를 통해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매일 발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