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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중국산 오리고기 12월말까지 철수”

오리협회 끈질긴 협상통해 국내산 오리고기 소비확대 협조체제도 유지키로

이마트가 국내 오리농가의 거센 반발로 지난 11월부터 수입·판매하고 있는 중국산 훈제오리 제품을 철수하기로 하고 국내산 오리고기 소비확대를 위해 앞장서기로 했다.

 

12일 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에 따르면 지난 11월말부터 중국산 훈제 오리고기 ‘전취덕 북경오리’ 제품을 전국 매장에서 수입·판매해오던 이마트가 오리농가의 요구에 따라 오프라인 및 온라인 매장에서 취급중인 해당 제품을 12월말까지 모두 정리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협회는 3일 성명서를 발표, AI 예방을 위해 전국 203개 오리농가들이 사육제한 명령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 이마트가 AI 상시발생국인 중국산 오리고기를 수입·판매하는 것은 대국민을 상대로 한 갑질과 다를 바가 없다며 집회 등 강경대응 입장을 표명해왔다.


이후에도 11일 김만섭 회장과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문정진 회장이 이마트 본사를 항의 방문하여 끈질긴 협상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이끌어 냈으며, 이마트는 국내 오리농가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헤아려 향후 오리농가와의 상생 및 재발방지 대책, 국내산 오리고기 소비활성화 등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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