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는 16일 오전 10시 종로구 S타워 22층에서 ‘농어업·농어촌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을 열어 김현권 위원장을 비롯한 15명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
농특위 산하 특별위원회인 농어업·농어촌탄소중립위원회는 농어업·농어촌 분야 탄소중립 당위성에 대한 민·관·부처 간 거버넌스, 국민 공감대 형성 및 농어민과 농어촌 주민이 주도하는 탄소중립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첫 회의에서는 농어업·농어촌탄소중립위원회의 2021년 활동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주요 사항을 결정했다. 주요 활동계획으로 농어민과 농어촌 중심의 탄소중립 및 농어촌에너지 전환 방안이 제안되어 토의가 진행됐다.
이날 논의결과에 따라 농어업분야 탄소중립 정부 계획 검토 및 의견 제안, “(가칭)농어촌에너지 전환 특별법” 제정, 농어업·농어촌 에너지 전환 이슈에 대한 검토, 기후위기 시대의 탄소중립 현황과 과제 공유를 위한 농어민 대상 탄소중립 및 농어촌에너지 전환교육, 관련 권역별 토론회 등을 세부방안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번 회의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어촌재생에너지팀,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과, 산림청 산림정책과에서도 참석하여 정부의 탄소중립 계획도 발표했다.
정현찬 농특위 위원장은 “기후위기와 관련해 국제정세가 급격하게 변화하는 가운데 우리 농어업·농어촌의 현실을 반영하는 대응책이 시급히 필요하다”며 “본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농어민이 탄소중립과 농어촌에너지 전환의 주체가 되어 친환경적이면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