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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업위, 새해 첫 일정으로 청년어업인 간담회 개최

경남 고성에서 경남청년어업인연합회와 소통 간담회 가져
청년어업인이 운영하는 가리비 양식장 방문 및 애로사항 청취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는 을사년 새해 첫 일정으로 지난 3일 경남 고성에서 ‘청년어업인과 함께하는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간담회는 김한호 분과위원장이 주재하여 청년어업인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청취하고, 이를 반영한 정책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최초로 결성된 경상남도청년어업인연합회 임원 16명과 백수명 경상남도의회 농해양수산 위원장, 이상훈 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 건의사항으로는 ▲해수 온도 상승으로 폐사율이 증가함에 따라 고수온에 강한 어종 개발, ▲현재 양식보험에 특약으로 가입하는 고수온 피해를 재해로 인정하여 보상하는 등 고수온 대책 마련, ▲어촌계 신규 가입이 어렵고, 폐쇄적 운영으로 항구 사용도 제약을 하는 경우가 있어 어촌계 정관 법제화 필요, ▲나잠업 보호를 위한 해루질 기준 마련 등 청년어업인의 다양한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

 

김한호 농어업위 농어업분과위원장은 “오늘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고, 청년어업인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이 단체가 이익단체가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 수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선도적인 단체가 되길 바란다.”면서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은 잘 정리해서 의제화하거나 관련 부처에 전달해서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4일에는 청년어업인이 운영하는 홍가리비 양식장을 직접 방문하여, 홍가리비 양식 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생산 및 유통 과정을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구자홍 경남청년어업인연합회 대표는 “수하식 가리비 양식 방법은 고수온 등 재해에 대처하기 어렵고, 망 청소 및 교체, 수확 등 과도한 인력이 소요되므로 작업의 효율성이 높은 가두리식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가리비 가두리양식 방법에 대한 연구 및 교습어업 추진을 건의했다.

 

한편 경남 고성군은 전국 홍가리비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가리비 주산지로 홍가리비는 매년 11월~3월까지 출하되어 지금이 제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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