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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한돈인, 미래 양돈산업 해법을 제주에서 찾다”

한돈협회, ‘2025 청년한돈인 선진지 견학’ 성황리 개최
수출·환경·냄새관리 등 현장체험으로 미래대비 역량 제고


대한한돈협회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도영철)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 일원에서 ‘2025 청년한돈인 선진지 견학’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견학에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청년 한돈인 40여 명이 참가하여, 수출 중심의 가공·유통 시스템부터 환경·냄새관리에 이르기까지 선진 양돈기술을 폭넓게 체험하고 상호 의견을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이번 견학은 차세대 한돈산업을 이끌어갈 청년 농업인들의 전문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국내 한돈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축산시설에 대한 냄새 민원과 환경규제 대응이 현안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견학 과정에서 다뤄진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 유지 전략’과 ‘악취 저감 관리 방안’은 청년 농가들이 당면한 현실적 과제와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주제였다.


견학 첫날, 견학단은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생명연구원을 방문하여 김대철 원장으로부터 ▲제주흑돼지의 보존·관리 현황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듣고, 연구시설을 직접 견학하며 제주 고유의 흑돼지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둘째 날에는 제주양돈농협 회의실에서 ▲제주 축산현황 및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 추진 현황(제주도청 동물방역과 김주아 팀장), ▲냄새 민원 대응 및 제주형 친환경 양돈정책 추진현황(친환경축산정책과 강동근 주무관), ▲수출 현황 및 애로사항(제주양돈농협 유통사업본부 현정훈 팀장), ▲유통센터 운영 현황 및 세부 도축 과정(축산물종합유통센터 김형준 부장)에 대한 종합적인 강의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제주도의 친환경 양돈정책은 엄격한 냄새 규제 및 민원 대응 체계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어, 이번 강연은 청년 농가들이 환경갈등 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이다. 또한 수출 현황과 애로사항 강연은 청년 농가들이 해외시장 개척 과정에서 맞닥뜨릴 유통·검역 문제를 사전에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어 견학단은 제주양돈농협 가축분뇨공동자원화공장도 방문해 박기범 공장장과 송승훈 과장의 안내로 정화수 및 냄새 저감 시설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친환경 자원화 시설을 직접 견학했다.


마지막 날에는 제주악취관리센터를 찾아 조영덕 악취연구실장(대한한돈협회 축산환경컨설턴트)의 설명 아래 시료채취·분석 방식과 냄새 저감시설의 적정관리 방안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았다. 이후 전체 일정을 마무리하며 참가자들은 한자리에 모여 견학 소감과 개선 사항을 자유롭게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한돈협회 도영철 청년분과위원장은 “이번 견학을 통해 청년한돈인들이 선진 양돈기술과 친환경 관리시스템을 직접 체험하고, 동료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청년 한돈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양돈농협 고권진 조합장도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한돈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한돈인들이 서로 교류하고 경험을 나누며 지속적으로 성장해 주시길 바란다”며 “한돈산업 발전을 위해 꾸준히 힘써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청년 한돈인들을 격려했다.


지난해 진행된 청년농가 워크숍이 스마트축산 ICT와 생산성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제주 견학은 ‘환경관리·청정지역 유지·수출 현장 체험’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두드러졌다. 대한한돈협회는 이번 견학을 계기로 청년분과위원회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고, 청년 한돈인의 리더십 프로그램, 스마트축산 교육, 해외 선진국 견학 등 다양한 체계적 지원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미래 한돈산업을 선도할 청년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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