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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협회, 김해시에 ‘악취관리지역 지정 재검토’ 강력 요청

이기홍 한돈협회장,“규제 대신 상생 해법 찾자” 공식 제안
홍태용 김해시장, “한돈협회 믿고 지정 연장 적극 검토하겠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김해시의 악취관리지역 추가 지정 움직임에 대해 “농가 생존권을 위협하는 과도한 규제”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대신 농가 스스로 냄새를 줄이는 ‘자율적 상생 해법’을 공식 제안했다.

 

이기홍 한돈협회장은 30일 김해지부에서 김진보 지부장과 긴급 대책회의를 가진 뒤 김해시청을 방문, 홍태용 김해시장을 면담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악취관리지역 추가지정 문제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규제 일변도가 아닌 민관 협력을 통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냄새 민원 88% 급감했는데… 획일적 규제로 농가 고사 위기”
이날 면담에서 이기홍 회장은 “김해 한림지역 74개 농가에 대한 악취관리지역 추가 지정은 농가들에게 폐업 위기로 받아들여지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현장의 절박함을 전달했다.
특히 협회는 지정 재검토가 필요한 객관적 근거를 제시하며 설득에 나섰다. 협회 자료에 따르면 김해 지역의 축산 냄새 민원은 지난 2020년 5,157건에서 2025년 650건으로 5년 사이 88%나 감소했다. 또한 이번 지정 대상인 한림지역 74개 농가 중 55%(41개소)는 단 한 번도 법적 기준을 위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은 “법을 준수하며 자발적으로 노력해온 농가들까지 악취관리지역이라는 획일적인 규제로 묶는 것은 과도하다”며, “중앙회 차원에서 농가 개선을 책임지고 추진할 테니, 규제로 내모는 대신 스스로 냄새를 줄일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며, “농가 스스로 냄새를 줄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진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김해시, “중앙회 믿고 지정 연장 적극 검토할 것”
농가들의 절박한 호소에 홍태용 김해시장은 적극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홍 시장은 “환경부서의 강한 반발이 있지만, 한돈협회 중앙회가 직접 나서서 책임지고 개선해준다면 이를 믿고 악취관리지역 지정 연기를 적극 검토하겠다”며 지정 고시 철회를 약속했다. 이어 “중앙회가 단순한 유예가 아닌 구체적인 개선안과 검증 방안을 제시해 함께 노력하고 이를 철저히 검증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면담에 함께 참석한 김진보 김해지부장(중앙회 이사)과 이병민 부지부장 등 농가 대표들은 “밤잠을 설치며 불안해하는 농가들을 위해 유예 등 기회를 주신다면 한림 지역 농가들이 앞장서서 냄새 저감에 발 벗고 나서겠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민·관 협력 통한 ‘자율적 냄새저감 방안’ 추진
협회는 김해시의 화답에 따라 조속한 시일 내에 구체적인 개선 계획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주요 방안으로는 ▲민관협력체계 구축(김해시·환경과·축산과와 협회 중앙회·김해지부 참여 협의체, 분기별 정기협의) ▲농가 맞춤형 컨설팅 추진(전문 컨설턴트 배정, 한림·생림지역 전체 농가 개별 컨설팅) ▲2026년 가시적 성과 도출(농가별 냄새 개선계획 수립 및 실천) 등을 담은 자율적 냄새저감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기홍 회장은 “농장마다 원인이 다른 만큼 획일적 규제보다 맞춤형 지원이 효과적”이라며, “협회가 앞장서서 농가들이 실질적으로 냄새를 줄일 수 있도록 돕고, 시와는 협력관계를 구축해 김해 한돈산업과 지역주민이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과는 이기홍 회장이 취임 후 강조해온 ‘현장 중심 해결사 리더십’을 직접 실천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이 회장은 “앞으로도 발로 뛰면서 현장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 한돈협회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한한돈협회는 ESG 지역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1천만 원 상당의 한돈 526kg을 김해시에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기홍 회장은 “오늘의 나눔이 김해시와 한돈 농가가 함께 냄새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상생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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