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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강원도서 IRG 답리작 재배 성공

농진청, 22일 횡성 수확 연시회…강원지역 풀사료 자급 기반 마련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겨울철 최저 기온이 영하 20도를 밑도는 강원도에서 답리작 재배로 국내산 풀사료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이하 IRG)를 재배하는데 성공했다.

IRG는 조단백질과 가소화양분 함량이 많아 사료가치가 우수하면서 가축이 잘 먹는 겨울사료작물이다.
추운 강원도 지역에서는 쉽게 얼어 죽어 재배할 수 없었으나 추위에 잘 견디는 국내 개발 품종(코윈어리)과 벼가 서 있는 상태에서 종자를 뿌리는 기술(벼 입모중 파종)로 재배에 성공했다. 

이는 강원지역까지 IRG 답리작 재배를 확대했다는 점, 한·육우와 젖소의 사육 마릿수가 20여만 마리에 이르는 지역의 풀사료 자급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농촌진흥청은 강원도, 횡성군과 공동으로 22일 ‘강원지역 벼 입모중 파종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재배 수확 연시회’를 연다.
이번 연시회는 강원도청과 협업해 조성한 횡성군 공근면 수백리 20헥타르 시범포장에서 열린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해 벼 수확 전인 9월 ‘코윈어리’를 파종하고 10월 15일 벼를 벤 뒤, 배수로 설치와 밑거름 주는 등의 재배기술을 적용해 IRG를 재배했다.
행사에는 IRG 시범사업 재배농가와 강원지역 농업기술센터, 풀사료 생산 경영체, 축산 농가 등 150명이 참석하며, ‘코윈어리’ 품종특성과 벼 입모중 파종 재배기술, IRG 담근먹이(사일리지) 제조 기술을 교육하고, 개선점을 토론한다.

농촌진흥청 초지사료과 최기준 농업연구관은 “이번 연시회를 통해 강원지역 논에서도 쌀 생산과 동시에 IRG를 이용한 양질의 풀사료 생산 체계가 확립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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