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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도 QR 코드로 관리한다

산림과학원, QR코드를 활용한 시험림 관리시스템 구축

 

정보무늬(QR 코드)는 전자출입명부, 상품의 예약 및 결제, 물품관리,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으며,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의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더 많은 용도로 개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QR 코드는 산림관리와 더 나아가 임목육종 연구에도 활용되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나무의 정확한 이력관리가 장기간 요구되는 임목육종 연구를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QR 코드를 활용하여 시험림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목육종 연구를 위해서는 자생지에서 선발된 나무들로 시험림을 조성하고, 20~30년에 걸친 생장특성 조사를 통해 유전적 우수성을 검증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나무에 대한 정확한 이력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QR 코드는 쉽고 빠르게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스마트 기기와 연계하면 산림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기존의 종이 서식을 대체할 수 있는 유용한 디지털 도구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은 QR 코드를 이용한 시험림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시험림 내 나무들의 위치정보, 생장정보, 시업정보, 이미지 정보 등 시험림을 조성할 당시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정보가 망라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연구팀은 개체목별로 QR 코드를 부여하기 위해 지상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 장비를 이용하여 개체목 전수에 대한 3D 이미지 정보를 취득하고, GPS 위치정보와 수고, 흉고직경 등 생장자료를 추출하여 데이터베이스에 입력했다.

특히 QR 코드와 연계한 정보를 현장에서 스마트기기로 확인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함께 개발하여 활용성을 높였다.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자원연구과 김인식 과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통적인 육종연구도 디지털 육종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추세”라며 “ICT와 QR 코드 같은 디지털 도구를 이용한 시험림 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임목육종의 효율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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