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에 체내 수분균형 잡는데 필요한 칼륨 다량 함유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 가능해 여름철 기력보충에 제격
어느덧 마스크 속 인중에 땀방울이 맺히는 여름이 찾아왔다. 작열하는 태양 아래 흐르는 땀의 양이 많아질수록 우리 몸의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손실된 체내 수분과 에너지를 채우는데 도움이 되는 식품 중 하나가 바로 우유다. 우유에는 비타민, 미네랄 등 생리작용을 조절하는 성분이 풍부할 뿐 만 아니라, 우유 속 칼륨이 손실된 수분을 보충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배재대학교 가정교육과 김정현 교수는 “체내 수분균형을 잡는데 필요한 칼륨이 우유에는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여름철 꾸준한 우유 섭취는 수분을 보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전한 바 있다.
또한, 해외에서도 수분 보충을 위해 가장 적합한 음료로 물이 아닌 ‘우유’를 추천한다.
미국 CNN방송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류스 대학은 여러 다른 음료의 수분 흡수 결과를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연구에 따르면, 물은 신체에 수분을 빠르게 공급하는데 상당히 좋은 역할을 하지만, 몸에 오래 머물지 않고 재빨리 통과해버리는 반면, 물을 기본으로 하고 단백질, 유당, 유지방 등을 함유한 우유는 물과는 달리 소화되어야 하는 영양소들 때문에 더 오래 소화기관에 머물면서 물을 붙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우유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칼슘 등이 가득 들어있어 수분 보충은 물론,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가 가능해 여름철 기력 보충에도 제격인 식품이다.
한편, 그냥 마셔도 좋은 우유는 요리로 활용하면 맛과 영양이 배가 되는데, 다음은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우유 레시피 3선이다.
■ 집에서 손쉽게 만들수 있는 영양만점 우유레시피 3선
▲ 백종원의 7분 완성 ‘우유 전복죽’
<재료> 우유 200ml, 전복 5개(전복 살 100g), 쌀밥 200g, 물(다시마 육수) 500ml, 참기름 2큰술
<만드는 법>
1. 전복은 손질하여 전복 살과 내장을 분리한다.
2. 전복 살은 격자 칼집을 낸 후 도톰하게 채 썰어준다.
3. 믹서에 쌀밥, 전복 내장, 물(100ml)을 넣고 갈아준다.
4. 전복을 참기름에 볶다가 ③을 넣고 다시 볶아준다.
5. 물(400ml)을 조금씩 붓고 약한 불에서 끓여 농도를 맞춘다.
6. 우유를 붓고 한소끔 끓이면 완성이다.
▲ 최고의 찰떡궁합 ‘수삼쉐이크’
<재료> 우유 200ml, 수삼 1뿌리, 꿀 1스푼
<만드는 법>
1. 수삼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다.
2. 믹서에 자른 수삼과 우유, 꿀 적당량을 넣어 갈아주면 완성이다.
▲ 필리핀 빙수로 유명한 ‘마이스 콘 옐로’
<재료> 우유 200ml, 옥수수, 설탕 4큰술, 연유 적당량
<만드는 법>
1. 우유는 우유갑이나 냉동실용 용기에 담아 냉동한다.
2. 옥수수를 10~15분 정도 쪄준 후, 한 알씩 떼어낸다.
3. 냄비에 ②를 넣은 다음, 옥수수 삶은 물(혹은 일반 물)을 잠길 정도로 붓는다.
4. 설탕을 넣고 3~5분간 끓여준다.
5. 얼려둔 우유를 잘 긁어내어 빙수 그릇에 담고, 그 위에 옥수수 콘과 연유를 올려주면 완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