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1월 29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1월 29일 국내 증시는 설 연휴로 휴장했다. 반면 글로벌 증시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부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시장에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31% 하락한 44,713.52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51% 내린 19,632.32를 기록하며 약세를 보였다.
NZSI INDEX도 0.36% 하락한 1,035.87로 장을 마쳤다. 글로벌 시장에 편입된 종목들의 평균 상승률은 4.02%를 기록한 반면, 한국 편입 종목들의 평균 상승률은 2.39%로 나타났다. 두 지표 간 격차는 최근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한국 시장이 글로벌 시장의 상승세를 점차 따라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오늘은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과 한국 경제의 도전 과제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신중한 통화완화 기조를 확인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는 정책으로 해석되지만, 한국 경제에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4.25~4.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 세 차례 연속 금리 인하 이후 첫 동결 조치로, 향후 통화정책의 조정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현재 미국 경제가 “좋은 상태”에 있으며, 급하게 추가 조정을 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보스포럼에서 연준의 즉각적인 금리 인하를 요구했으나, 파월 의장은 이에 대한 직접적인 논평을 피하면서도 통화정책의 독립성을 강조했다. Fed의 금리 동결 발표 이후 뉴욕증시는 하락세를 보였고 채권 시장은 큰 변동 없이 보합권에서 움직였으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53%, 2년물 국채 금리는 4.22%로 유지되었다.
▷ 한국 경제의 당면 과제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미국보다 1.5% 낮아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식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금리 차이가 지나치게 커지면 외국인 자금 유출이 가속화될 수 있어 신중한 정책 조정이 필요하다. 단순한 금리 조정만으로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수출 경쟁력 강화와 투자 확대, 내수 진작 등 실질적인 성장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
금리 정책은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신중하게 조정돼야 한다. 단기간에 큰 폭으로 조정할 경우 내수 경제 위축과 가계부채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기준금리는 상승하더라도 대출금리는 동결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금리 인상이 외국인 투자 유치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면서도, 가계와 기업의 금융 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경제 성장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출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다. 반도체, 배터리, AI, 클라우드, 혁신 신약, 휴머노이드 로봇, 양자 컴퓨터, 유전자 치료제 등 첨단 기술 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FTA 확대와 신흥시장 개척을 통해 새로운 수출 기회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 내수 시장 활성화를 위해 가계 소득 증대 정책을 추진하고, 소비 심리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자본시장의 공정성을 높이는 것도 해결해야 할 문제다. 현재의 자본시장은 기업가와 자본가에게만 과도하게 유리한 구조로 운영되고 있어 개인 투자자의 보호가 미흡하다. IPO 제도를 개선해 성장 가능한 기업이 상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무분별한 물적분할 후 상장을 전면 재검토해야 하며 불법 공매도를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 기업의 배당성향을 확대해 주주 친화적인 경영을 유도하고, 상법 개정을 통해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해 소수주주 보호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장기적인 경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인구·노동·에너지 정책도 개혁해야 한다. 고령화로 인한 생산 가능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0세 정년제 제고 등 유연한 노동시장 개혁이 필요하다. 청년층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이고, 숙련 노동자 유입을 위한 이민 정책을 정비해야 한다. 에너지 정책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을 조화롭게 활용하고, 전력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미국은 기축통화국으로서 다양한 정책 수단을 활용할 수 있지만, 한국은 상대적으로 제한된 선택지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한국 경제가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준금리 조정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성장 전략을 빠르게 수립하고 추진해야 한다.
더에이아이미디어는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인 제보팀장과 라이브뉴스를 통해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매일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