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담양·함평·영광·장성)이 13일 국회 제7간담회의실에서 양봉산업법 원년기념 제도 활성화를 위한 ‘전업양봉농가 수익보전을 위한 유통개선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8월 28일 부터 시행된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원년을 맞아 기획된 연속 토론회 중 2회차로 진행된 행사로 지난 8월 4일에는 ‘그린뉴딜 양봉산업육성을 위한 생태 SOC 밀원확대 방안’이란 주제로 1차 토론회가 개최된 바 있다.
국내 양봉농가는 2015년 2만5천 농가에서 지난해 2만9천 농가까지 늘고 있으며 사육봉군수도 196만군에서 274만군으로 증가하는 등 확대 일로에 있으나 올해의 경우 저온 및 비바람으로 벌꿀 생산량이 평년의 2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국내 양봉농가의 큰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다. 이에 따라 양봉농가의 소득 안정화와 양봉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및 정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개호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양봉산업발전법 시행으로 양봉산업 발전과 양봉농가 소득 증대에 초석이 마련되었지만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할 부분이 많다”라면서“각계 전문가가 함께한 오늘 토론회를 통해 최일선에 있는 양봉현장의 의견을 듣고 양봉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제도, 정책 수립에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농업네트워크 길청순 대표가 ‘양봉산물 유통개선을 위한 조직화방안’, 양봉농협 김용래 조합장이 ‘벌굴 수급 불안정 대응 가격 안정화 및 농가소득 보전대책 마련’을 주제로 발표하였고 토론자로는 농식품부 박흥식 과장, 농진청 이만영 과장, AT센터 이수직 부장, 농경연 이정민 연구원, 한국양봉협회 황협주 회장, 꿀벌살리기캠페인네트워크 이순주 단장 등 정부와 현장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농촌진흥청, 한국양봉학회, 한국양봉협회가 주관하였고 한국양봉농협, 꿀벌살리기그린캠페인네트워크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