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개의 계란, 함께 먹어요.”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기훈)는 서울시 구로구청 앞마당에서 농업회사법인 (유)금강엘에프(대표 이양의), 베스트푸드트럭협동조합(이사장 송수정)과 함께 계란 기부 사회공헌활동인 ‘에그투게더(Egg Together)’캠페인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 4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릴레이 캠페인 에그투게더 캠페인은 ‘계란을 함께 먹자’는 의미를 담아 계란산업 종사자와 소비자가 어려운 이웃에게 계란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올 들어 5번째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금강엘에프는 이봉기 사장이 참석해 계란 1000판, 3만개를 기부했다. 베스트푸드트럭협동조합은 송수정 이사장이 참석해 지난 6월 서울푸드페스티벌에 참여해 거둔 수익금 전액에 해당하는 1만개의 계란을 기부했다.
기부된 총 4만개의 계란은 사단법인 따뜻한마음의 주관 하에 서울 구로구 사회복지단체에 전달된다. 이에 따라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간 계란자조금이 에그투게더를 통해 구로구에 기부한 계란 개수는 총 18만개로 집계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구로구청을 방문한 구민들에게 구운계란을 나눠주는 ‘즉석기부’행사도 열렸다. 관계자들은 구민들에게 에그투게더의 취지를 알리고, 함께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봉기 금강엘에프 사장은 “계란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한다는 점이 농가 입장에서는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에그투게더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정 베스트푸드트럭협동조합 이사장은 “완전식품인 계란은 푸드트럭을 운영하는데도 꼭 필요한 국민 식재료”라며 “계란을 통해 거둔 수익금을 계란으로 다시 시민들에게 돌려드릴 수 있어 뜻 깊다”고 말했다.
남기훈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은 “계란 생산자뿐만 아니라 계란을 소비하는 단체에서도 에그투게더에 관심을 기울이며 함께 동참해주신데 의미가 크다”며 “계란 기부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식재료 나눔 캠페인이 될 수 있도록 전국민적인 홍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계란자조금은 지난 7월 28일 서울시 구로구, 사단법인 따뜻한마음과 ‘에그투게더 캠페인 협약식’을 체결하고, 올 연말까지 매월 구로구의 소외계층에게 계란 기부 활동을 펼친다는 뜻을 모았다. 에그투게더 행사는 매월 말 구로구청 앞마당에서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