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신규 낙농체험목장으로 충남, 경남, 경북지역 목장 4곳이 선정돼 낙농체험을 시작한지 15년만에 인증목장수가 37개소로 비약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낙농진흥회(회장 이창범)는 3일 낙농체험목장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의 낙농체험 신규목장으로 경북의 호수목장을 비롯, 경남의 정동목장과 태원목장, 그리고 충남의 장현목장 등 4개 목장을 최종 인증했다고 10일 밝혔다.
진흥회는 “낙농체험목장 및 정부관계자, 언론사 등 관계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친 결과 낙농체험의 실시가 가능한 4개 목장이 최종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인증된 목장중 경북 영주의 호수목장은 그동안 낙농체험목장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경북지역의 최초 인증목장으로 깨끗한 축산 환경을 유지하면서 최고 수준의 유제품을 생산하는 등 생산과 가공이 아름다운 환경과 조화를 이룬 목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박성수 호수목장 대표는 “목장을 시작한 이래 30여년 가까운 기간동안 소비자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우유를 생산하는 것에 역점을 뒀다”며, “이번 낙농체험목장 인증 획득을 계기로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우유의 공급과 함께 우리 우유가 얼마나 우수한 식품인가를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보령의 장현목장은 대천해수욕장 등 전통적인 여름 피서지 인근에 위치함으로써 이곳을 왕래하는 방문객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다는 지리적 장점을 지니고 있다. 목장주 또한 오랜기간동안 낙농을 해오면서 선진적인 개량과 앞선 사양관리를 통해 목장관리에서도 정평이 나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남에 위치한 정동목장과 태원목장은 인근에 위치한 대도시인 부산과 창원지역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우리 우유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더할 나위없이 우수한 입지조건을 지니고 있다.
이창범 회장은 “이번에 인증한 4개소 목장은 생산과 가공, 환경과 관리에 있어 최고 수준에 있는 목장으로 그동안 국내 낙농산업 발전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며, “낙농체험목장 인증을 계기로 우리 국민들의 우유의 중요성을 알리고 위생 및 안전에 대한 눈높이를 충족시켜줌으로써 낙농 산업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제고하는데 앞장 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낙농체험인증목장이란 일반 소비자들 대상으로 목장을 개방해 우리 우유의 참의미를 알리고 낙농산업에 대한 이미지 제고를 통해 우유소비확대를 도모키 위해 낙농진흥회에서 200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