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진흥회는 지난 9일 낙농진흥회 대회의실에서 낙농가를 통한 초등학교 현장중심 교육인 ‘찾아가는 우유교실’ 사업 추진을 위한 낙농가 강사 양성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낙농진흥회는 낙농목장이 지닌 다원적 기능과 우유 및 낙농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코로나19로 인한 초등학생들의 낙농체험과 현장학습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낙농가가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교육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우유교실’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찾아가는 우유교실’은 우유의 영양 및 유제품에 대한 학교 영양교사 교육(1ㆍ2차시)과 우유와 낙농산업에 대한 낙농가의 학교방문 교육(3차시)으로 구성됐다.
낙농진흥회는 지난해 ‘찾아가는 우유교실’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교육에 필요한 학습지도안 및 교육 교재와 교구, 학습자료(PPT)를 개발한 바 있으며, 세종시 2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에는 대전시 교육청과 세종시 교육청을 통해 대상 초등학교를 모집 중에 있으며, 선정된 20개교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5월 9일 실시한 낙농가 강사 양성교육은 낙농체험목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양성교육을 이수한 수료자들은 올해 7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진행되는 대전시 및 세종시 초등학교 대상 ‘찾아가는 우유교실’ 낙농가 강사로 투입할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성인지 및 아동학대 예방교육 ▲강의역량 강화교육 ▲교육생 강의실습 및 피드백 으로 구성됐다.
이날 교육생으로 참가했던 정동목장 김정섭 대표는 “그동안 낙농가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했던 교육은 목장주 중심이었던 것에 반해, 이번 교육에서는 배우는 사람의 입장에서 무엇이 중요한가를 알게 해주는 올바른 교육방법을 습득하는 계기가 되었다” 며, “향후 이런 교육기회가 많이 제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낙농진흥회 관계자는 “이번 양성교육을 통해 낙농목장이 지니고 있는 다원적 가치를 알리고 우유와 낙농산업에 대한 소중함을 학생들에게 알릴 수 있는 낙농가 강사가 되길 기대한다” 며 “향후 ‘찾아가는 우유교실’ 사업을 전국 단위로 확대하여 운영하고, 낙농가 강사 대상 또한 일반 낙농가로 범위를 넓혀 운영할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
낙농진흥회는 대전시 및 세종시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우유교실’ 대상학교를 오는 5월 31일까지 모집하고 있으며, 선정된 학교를 대상으로 일정협의를 거친 후 7월부터 현장방문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집을 시작한지 이틀 만에 10여개 초등학교가 신청할 정도로 ‘찾아가는 우유교실’에 대한 관심이 높아 향후 신청학교 수를 고려하여 교육횟수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찾아가는 우유교실’ 교육을 희망하는 학교는 낙농진흥회 홍보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