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27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202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3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과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을 원안대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FTA 전면개방이 임박한 가운데 급변하는 대내외 여건 속에서 협회의 자체역량 강화 및 선제적 대응책 마련에 매진해 줄 것을 요구하는 농가들의 목소리가 두드러졌다. 또한 용도별차등가격제 시행 관련 참여 집유주체 간 분기총량제 유대정산방식 통일적용(집유주체총량제) 및 육우송아지 가격폭락 관련 대책마련을 위한 활동을 적극 전개해줄 것을 협회 집행부에 요구했다.
이승호 회장은 “지난해 럼피스킨 발생에 따른 살처분 피해농가와 차단방역에 적극 애쓰신 전국 회원농가들께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우선 밝히며, “협회중앙회는 농가권익 대변과 정책대안 제시라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변함없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강조했다. 더불어 “낙농육우산업 기반유지를 위한 대책마련을 위해 협회를 중심으로 단단한 결속을 다질 수 있도록 지도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날 총회에서 대의원들은 낙농육우 기반 유지를 위한 특단대책 수립을 촉구하며 농가 자구노력을 다짐하는 4개항의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한편 식전행사로 거행된 유공포상자 시상식에서는 농식품부 김정주 구제역방역과장, 경북대구낙협 오용관 조합장을 비롯해, 지난해 낙농육우발전에 기여한 회원농가, 행정, 조합·단체·업계 관계자에게 공로패 및 감사패를 수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