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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수소 기반 친환경 미래 농기계 R&D 본격 시동 

농기평·한자연, 친환경 농기계 연구개발 업무협약 체결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병석)이 한국자동차연구원(원장 허남용)과 손잡고 전기·수소 기반 농업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농기평은 2050 탄소중립 및 그린뉴딜을 실현하고 전기, 수소 에너지 기반의 친환경 농기계 연구개발 및 투자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한자연과 5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병석 원장은 “트랙터 등 농업모빌리티는 자본과 기술이 집약된 자동차와 유사한 기술발전 단계를 거치는 산업으로 자동차가 하이브리드, 전기·수소차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기계도 친환경 동력원기반의 기술개발이 필연적”이라며 업무협약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농기평은 자동차연구원과 함께 저탄소·친환경 농기계 개발을 위한 공동 사업기획 등으로 국내 농기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기관이 추진하는 협력 내용으로는 친환경(전기, 수소) 관련 ▲농업기계 연구개발 및 사업기획, ▲농업기계 및 충전시스템 보급 확대, ▲친환경 농기계 생태계 구축 및 기술지원, ▲기타 네트워크, 정보교류 등 상호협력이 포함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농기평은 22년부터 ‘친환경 동력원 적용 농업기계기술개발사업’ 지원을 시작으로 농기계 동력체계를 전기에너지 중심으로의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동 사업을 통해 기존 내연기관을 전기구동부(모터, 제어기, 교체형 배터리)로 교체하는 등의 새로운 농기계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주요 농기계 회사에 기술이전 하여 제품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며,

 

개발된 친환경 농기계는 신속한 현장 확산·보급을 위해 농식품부 ‘농기계임대사업’, 산업부 ‘이동식 수소 충전스테이션 개발 계획’ 등과 연계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대동, ㈜LS엠트론, ㈜TYM(舊 동양물산기업) 등 국내 3대 대표 농기계 업체가 참석해, 내연기관 기반 농기계산업의 향후 예상되는 변화와 대응을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농기계 업체 관계자는 “지금의 농기계산업은 신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전쟁 중이다”며, 주요 농기계 6대 소재·부품·장비의 70% 이상이 일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농기계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농기계 플랫폼의 개발 및 세계 시장 진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농기평 오병석 원장은 “중국 농산물 수입(금액기준 58억불/’20년, 2위*)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롭게 부상되고 있는 친환경농기계 시장까지도 수입에 의존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실제 ’21년 상반기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1위인 CATL(33.8%), 4위 BYD(7.9%) 등 중국산 전기 배터리를 활용한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의 확산과 중국산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를 감안해 볼 때 중국산 전기 배터리를 장착한 친환경 농기계의 위협은 당면한 현실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오병석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농기평-한자연이 미래 친환경 농기계 개발을 위한 R&D를 본격 시동 한다”며, 농기계 수출이 증가함에도, 그 규모는 자동차 및 관련 부품 수출 655억불의 1.68%(약 11억 달러, ‘19년 기준) 수준인 현재 판세를 뒤집을 수 있는 “전기·수소 기반 ‘친환경 농업 모빌리티’를 통해, 농기계 수출을 향후 10년 내 자동차 수출 대비 10분의 1수준까지 끌어 올리는 동시에 농가 보급 가격도 낮출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는 다짐과, 향후 농촌에서 생산되는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기반의 농업에너지 통합 모델 실현을 위해 “현대모비스(수소연료전지), 농협 등 타 산업분야 선도기업과의 기술개발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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