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 이하 농기평),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 이하 농금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 이하 식품진흥원)은 30일 드래곤시티에서 ‘2024 농식품 기술투자 로드쇼(이하 기술투자 로드쇼)’가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농기평, 농금원, 농진원, 식품진흥원 이 네 개 기관은 농식품 분야 기술, 창업, 자금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위하여 지난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각 기관의 강점을 살려 농식품 기업을 지원하고자 협업을 지속해 왔다.
이에 따라 농식품 기술투자로드쇼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자금을 유치하고 시장 진출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이며, 2022년 이래 3회를 맞이하는 행사이다.
올해 기술투자로드쇼는 ‘농식품 기술투자, 함께 걷는 성장의 길’이라는 슬로건으로, 농식품 우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투자설명회·상담회 및 제품전시·시연회를 지원하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는 각 기관의 추천을 받은 애그테크·그린바이오·푸드테크 기업 총 50기업과 벤처투자자 및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대기업 구매·유통 담당자 등 전문가 100여 명이 참여하였다.
투자설명회·상담회는 기업이 벤처캐피탈(VC, CVC) 및 액셀러레이터를 대상으로 기업의 사업성과 기술의 우수성을 발표하는 자리로, 20개 기업과 50인의 투자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희망 투자자와의 일대일 상담까지 연결되어 투자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현장에서 이루어졌다.
투자설명회·상담회 발표 기업은 ▲푸드테크 분야 10개 기업(㈜스윗드오, 달롤컴퍼니, 미스터밀크, ㈜버터럼, 스위트바이오, ㈜쏘렐라, 에스엔이컴퍼니, 에이징, 청춘에프엔비, ㈜현관앞마켓), ▲그린바이오 2개 기업(㈜비네이처바이오랩, 제네시스에고), ▲애그테크 8개 기업(주식회사 더대시, (농)만나씨이에이(주), 바이오프랜즈, 성호에스아이코퍼레이션, ㈜십일리터, ㈜아트와, 엘이디온, ㈜유비엔)이다.
또한 제품전시·시연회에는 자사의 제품과 기술을 홍보하고자 하는 30개 기업이 참여하여 초청된 대기업, 유통사 및 MD등과 제품입점 등 판로 확대를 위한 상담의 기회를 가졌다. 이중에는 Lighting up Ventures 등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도 포함되어 있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에 대한 상담도 이루어졌다.
제품전시·시연회에 참여한 기업은 ▲푸드테크 분야 9개 기업(남도소반㈜,농업회사법인 ㈜누리, 라온B&F, ㈜리바이오, ㈜메디프레소, 소부당, ㈜소유에프앤비, 이유박스, 휴밀), ▲그린바이오 10개 기업(더데이원랩, ㈜비마린, 셀앤백스, 엔바이오셀, 카멜로테크, 코리아소프트(주), ㈜테라그린, 파워플레이어, 주식회사 프록스엔렘, 헬로마이펫), ▲애그테크 11개 기업(㈜동양테크윈, ㈜디케이에코팜, 로보스, 맘꽃가든, ㈜새팜, 농업회사법인 아이오크롭스, 이프렌드㈜, 케어식스, ㈜티엔티리써치, 팜커넥트㈜, 피드업 이다.
행사 중 기업과 투자자의 관점을 공유하는 ‘토크콘서트’가 마련되었다. ▲ 반려동물 비문인식 기술을 상용화한 ‘(주)아이싸이랩’, ▲스마트팜 솔루션 개발 기업 ‘퍼밋’, ▲대체육 제조 기업 ‘에스와이솔루션’, 세 개 기업의 담당자가 기술개발부터 창업, 시장진출과 투자유치와 관련한 기업의 진솔한 경험담을 나누었다. 농식품모태펀드를 운용하는 BNK벤처투자 소속 투자자와 농식품분야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엠와이소셜컴퍼니 담당자도 토크에 참여하여 농식품 기업의 투자유치 전략에 대한 조언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네트워킹 만찬을 통해 참여한 모든 기업과 투자자의 소통의 자리도 준비되었다.
이날 투자설명회에서 기술을 설명한 한 기업 대표는 “투자유치에 관심이 있어도 적합한 투자자를 찾기 막막했는데, 우리 기술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를 만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제품전시·시연회를 통해 백화점 및 인터넷쇼핑몰과의 입점상담을 진행한 한 기업은 “구매·유통 담당자와의 상담을 통해 주요 유통채널 입점에 한 발 다가가게 되었으며, 후속 상담을 통해 판매 채널 다각화에 이르도록 노력할 것이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행사를 준비한 기관 관계자는 “농식품 기술투자 로드쇼를 통해 기업의 자금유치와 판로확대에 갈증을 해소하는 기회가 되었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없는지 세심히 살피고 기관이 협력하여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