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은 2023년 하반기에 선정된 ‘이송유닛을 활용한 과채류 줄기 이동 내림 재배 기술’ 등 16개 기술에 대해 예정기술 공고를 거쳐 지난 3일 농림식품신기술(NET)로 인증됐다고 밝혔다.
‘농림식품신기술(NET) 인증제도’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하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우수기술을 대상으로 기술성, 경제성, 경영성을 종합 평가하여 정부가 신기술로 인증하는 제도이다.
이번에 신규로 인증된 ‘이송유닛을 활용한 과채류 줄기 이동 내림 재배 기술’은 수작업만으로 이루어졌던 과채류의 줄기 이동 내림 작업을 이송 유닛을 활용하여 자동으로 줄기 내림 작업이 가능한 기술로 기존 기술 대비 72.5%의 노동시간 절감 및 작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실시간 핵산 증폭기법을 적용한 A2 우유의 A1 혼입신속 검출 기술’은 소화기관에 영향을 주지 않고 부드럽게 소화가 잘되는 고품질의 A2 등급 우유 생산을 위해 원유 가공 전·후 단계에서 소화불량, 배앓이 등을 일으킬 수 있는 A1 등급 우유의 혼입 여부를 신속하게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재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A2 우유 제품의 수입 대체 및 국내 고품질 우유 시장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가축번식 능력 개선용 방향제 제조 기술’은 인공수정기술 보급으로 인한 축사 내 수소의 부재로 발생하는 번식장애를 해결하기 위해 수소의 뇨에서 수컷 특이 휘발성 유기화합물 확보하고 이를 활용한 가축번식 개선용 방향제를 개발하여 암소 발정 재귀율 개선, 수태율 개선 등 암컷의 번식 장애 개선 및 가축 생산성을 향상하는 기술이다.
이번에 인증된 16개 신기술의 유효기간은 2024년 1월 3일부터 최대 3년이며, 농림축산식품부는 혁신제품 지정 추천을 통한 공공조달 연계, 농식품연구개발사업 선정 시 가점 부여 등으로 인증업체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노수현 농기평 원장은 “농림식품신기술인증을 통해 농식품 분야 중소·영세기업의 기술상용화 및 판로확대를 지원하고 국민생활 편익 향상과 공공서비스개선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더불어 민간주도의 기술 혁신 성장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