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병석)은 1세대 스마트플랜트팜 산업화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온실통합제어기 및 양액기간의 통신 프로토콜 국가표준안을 개발하고, 스마트온실을 도입하는 농가에 표준기반 통신 프로토콜 오픈소스를 제공하겠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보급되고 있는 양액기는 제작·판매 업체별 독자적인 형태의 프로토콜을 사용하고 있어 이에 따른 호환성이 미비하여 이를 활용하는 시설농가의 통합관리 및 유지보수에 많은 애로사항이 발생하고 있다.
연구를 주관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1년간 농식품 R&D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정부연구개발비(5억 원)를 지원받아 스마트온실용 양액기 통신 국가표준안을 개발하고, 핵심기술 2종의 오픈소스 보급 및 현장 실증으로 국내 스마트온실에 도입되는 양액기 시스템의 표준 기술 확산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표준기반 통신 프로토콜을 적용한 양액기 시스템 개발과 함께 스마트온실 기자재간 상호운용성 및 호환성을 높이는 오픈소스 기술을 공개함으로써 스마트팜 기자재를 사용하는 농가나 산업체의 애로해결에 일조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국가 통신 표준을 준수하는 표준기반 양액기와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을 활용한 작물 재배 실증시험을 실시하였고, 초장, 마디수, 엽수 등이 정상적으로 측정되어 표준 통신 및 양액 제어의 신뢰성 검증을 완료했다.
해당 연구팀은 스마트온실 표준기반 양액기 시스템 및 복합환경제어 소프트웨어(FarmOS V2) 등 3건의 제품개발을 통해 2건의 기술실시를 완료하였으며, 국가표준안 기술심의 등 절차를 통해 국가표준(KS, 단체표준)을 제정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가표준 기반의 스마트팜 장비 보급 확대 및 빅데이터 구축을 위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표준화 대상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국가표준 규격 제공으로 상호 호환성이 높은 스마트팜 장비 개발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오병석 원장은 “표준 기반의 상호연동이 가능한 스마트온실 핵심기기 보급으로 신규장비 개발 비용이 절감되고, 나아가 농업 분야 스마트팜의 안정적인 보급 및 확산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생체 센서 등 새로운 장비들에 대한 표준 규격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